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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개그맨 김태호 사망 군산 화재 희생자 모두 안타깝다

by 조각창 2018.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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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화재로 사망한 희생자 중 개그맨 김태호도 있다고 한다. 솔직히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들이 태반일 것이다. 유명 개그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개그맨들은 지방 축제 등을 다닌다. 그렇게 나름의 일거리를 찾고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의 사망 소식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밝혀서 알려졌다. 물론 17일 화재로 사망한 모두다 안타까운 것은 당연하다. 다만 대중을 상대로 일을 해왔던 이라는 점에서 더 관심을 모을 수밖에는 없다. 이를 통해 사건 희생자를 다시 추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17일 화재 사건으로 사망했다. 가족들 말에 따르면 해당 술집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사고가 났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빈소가 이제 차려졌다. 성남 중앙병원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21일 오전 발인을 할 예정이다. 비보를 이제 접해서 개그맨들에게도 다 알리려고 한다"


19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은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화재 사건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김태호가 골프 대회 참석을 위해 미리 군산을 찾았고, 지인들과 함께한 술집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더 허망한 것은 불이 나기 10분 전 술집을 찾았다는 점이다. 


이 사건 자체가 경악스럽고 충격적이었다. 불을 낸 자는 술집 외상과 관련해 사장과 말다툼을 해서 홧김을 불을 질렀다고 주장했다. 외상이 10만원인데 20만원을 달라고 해서 화가 났다는 것이다. 이미 방화를 사장에게 예고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자신이 직접 기름을 사와 다른 곳도 아닌 술집 출입구에 뿌리고 불을 붙였다. 악의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술집의 경우 불이 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다른 곳도 아닌 출구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였다는 것은 가해자가 대량 살상을 시도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비상구는 다른 곳과 다르지 않게 막혀 있었고, 유일한 출구에서 불이 시작되며 희생자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유흥주점이 다 그렇듯 불에 잘 타는 소재로 꾸며져 있다. 이는 유독 가스 역시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희생자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불을 지른 가해자 역시 불을 지르다 자신의 몸에도 불이 붙었다고 한다. 잔인한 살인마는 치료를 받은 후 수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화재 사건이 벌어진 후 군산 시민들의 모습은 큰 화제를 모았다. 갑작스러운 불에 당황하지 않고 군산 시민들은 소화기를 들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한다.


갑작스런 화재에 정신이 없던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밖에서 비상구 문을 열어 사람들을 대피 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시내버스 기사는 피해자를 자신의 버스로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고 한다. 누구랄 것 없이 시민들이 나서 화재 진압에 동참하고, 비상구도 열고, 부상자를 버스에 태워 긴급 후송까지 했다. 


3명 사망자와 30여 명의 부상자가 나온 큰 사건이었다. 5명 정도는 중상이라 사망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시민들의 이런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어쩌면 사망자는 더 나오는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시민들의 이런 행동은 결국 많은 이들을 구했다. 


사망한 개그맨 김태호는 슬하에 두 딸이 있다고 한다. 큰 딸은 중학생이라고 한다. 지역 행사 참석을 위해 군산을 찾았다. 지인들과 찾은 술집. 들어간지 10분 만에 화재가 발생해 안타깝게 사망하고 말았다. 사고를 당한 모든 이들은 참 안타깝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개그맨 김태호는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고 한다. KBS2 '코미디 세상만사''굿모닝 대한민국', KBS1 '6시 내고향'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약했다고 알려졌다. 2013년 제 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2015년 제 23회ㅔ서는 MC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심한 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이들이 억울하게 숨졌다. 개그맨 김태호와 같은 사연만큼 억울하고 안타까운 사연들도 많을 것이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상관도 없는 자에 의해 사망한 그들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다는 말인가? 참 한심하고 안타깝고 분노가 치미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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