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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심석희 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

by 조각창 2018.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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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전 코치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쇼트트랙 스타인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 처분을 받기도 했다. 제명은 당했지만 폭행에 대한 처벌은 없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조사는 구속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선수 폭행으로 제명까지 당한 자가 뻔뻔하게 중국 대표팀 코치로 합류했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선수 폭행 전력이 있는 자를 코치로 영입한 중국 쇼트트랙대표팀도 황당하지만, 제명 되자마자 중국팀으로 옮긴 조재범이란 자는 추해 보일 뿐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모든 죄인들이 포토라인에 서면 이제는 이 말만 한다. 학습의 효과다. 가진 자들이 포토라인에 서서 이 말을 즐겨 사용하다보니, 너마 없이 이 말만 외워 다니는 듯하다. 최소한 자신이 잘못을 했다면 반성을 하고 그에 합당한 시간을 가져 진정성을 보여줬어야 한다. 


올림픽 전 폭행으로 제명 당하자 중국으로 옮겨간 자가 제대로 반성을 했다고 생각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조재범에게는 선수 폭행이 큰 문제라고 여겨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왜 자신이 선수 한 명 때린 것 가지고 영구 제명까지 당해야 하는지 억울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런 억울함이 없었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보를 보일 수는 없다. 선수는 그 폭행으로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촌을 나갈 정도로 충격이 어마어마했다. 그럼에도 코치라는 직위를 앞세워 여자 선수를 잔인하게 폭행한 이 자는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이 그전에도 2차례 더 있었다"


심석희 선수는 경찰에 출석해 피해자 조사에서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한다. 심석희 선수의 증언을 보면 최소 3차례 구타가 있었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이는 심각한 수준의 상습 폭행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코치라는 직위를 악용해 선수를 상습 폭행한 사건이다. 


상습 폭행이 적용된다면 조재범은 구속 수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조재범이 경찰 수사로 끝날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수준의 폭행이 상습적으로 이어졌다면 이에 합당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만 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그의 구속 수사가 절실해 보인다. 


조재범 전 코치만이 아니라 빙상연맹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젊은 선수들이 성명까지 내고 빙상연맹 개혁을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 역시 높아져야 가능해진다. 여전히 그들은 똬리를 트고 앉아서 모든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들을 내치고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이런 식의 폭행 사건은 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


빙상연맹의 폭행 사건은 조재범이 처음이 아니다. 그 전에도 폭행 논란은 반복적으로 이어졌던 일이다. 코치와 선수만이 아니라, 선배가 후배를 폭행한 사건들도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런 반복적 상습 폭행이 빙상연맹 안에서 지속되는 이유는 성적만 앞세운 정책 탓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반대급부를 누리는 자들은 선수들을 악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기회에 이 모든 것들을 끊어내야 할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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