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세월호처럼 완전 침몰했다 정진석 세월호 발언으로 보여준 자한당 사과쇼 실체

by 조각창 2018. 6. 15.
728x90
반응형

쇼를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한당이 이제는 무릎을 꿇고 사과 쇼를 했다. 자신들이 정말 잘못했다면 의원 배지 모두 반납하고 야인으로 돌아가라. 그게 곧 국민에게 사과를 받기 위한 최소한의 의지 표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반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던 그들이 투표로 모든 것이 드러나자 당황해 하는 모습은 한심하기만 하다. 홍준표 전 대표가 나가면서까지 '통째로 넘겨줬다'는 말을 한 채 그 어떤 책임감도 보여주지 못한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역시라는 생각 외에는 할 수 없었다.


"이번 선거는 사그라지지 않은 국민적 분노가 우리 당에 대한 심판으로 표출된 선거이다. 더 이상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준엄한 경고로 받아들인다. 많이 아프고 안타깝지만 국민 앞에 석고대죄 심정으로 수용하고 받아들이겠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것에 대해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무엇을 받아들인다는 것인지 모호하다. 수구 꼴통이라는 국민들의 조롱에도 수구 꼴통의 본능만 내세웠던 그들이 바뀔 수 있을지 의문일 뿐이다.


석고대죄 심정이라는 표현으로 자신들의 '사과 쇼'를 포장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나오지도 않았다. 초선 의원이라고 밝힌 자한당은 중진들을 나가라고 외치고 있다. 그 초선 의원이라는 자들 속에는 초선이 아닌 의원들이 많았고 친박 의원들이 다수라는 점에서 이들의 행태는 그저 점입가경이다.


홍준표 대표가 물러났으니 그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 이제 본격으로 싸우자는 선전포고처럼 들린다. 사과는 한다고 하는데 누구하나 책임지려는 자가 없다. 홍 전 대표 홀로 책임지면 자신들은 상관없다는 식의 생각들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정도면 자한당이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미 많은 국민들은 2년 후 총선이 진짜 단죄의 날이라는 말들을 하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자한당에 대한 분노는 여전하다. 선거 과정에서도 그들이 보여준 행태들은 끔찍할 정도였다.


"세월호처럼 완전히 침몰했잖아. 통렬한 자기 반성, 성찰, 이게 우선 되어야 하고 천천히 생각해야 한다. 진짜 마음을 비우고 우리가 뭘 어떻게 해야 되느냐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고민해야 한다"


정진석 자한당 의원은 사과 쇼를 하러가는 와중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들이 '세월호처럼 완전히 침몰했다'는 표현을 했다. 현재까지도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도 없는 한심한 집단이 자신들의 몰락을 세월호에 비유하는 악랄함까지 보였다. 


기본적으로 이들을 이해하거나 존중할 수 있는 그 무엇도 없음을 정 의원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동안 자신들이 무슨 잘못들을 해왔는지 몰라서 이제야 성찰하고 고민해야 된다고 발언하는 것인가? 만약 지금보다 덜 무너졌다면 자신들은 반성할 그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다.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고 비하하고, 진실 찾기를 방해해왔던 자들이 감히 어떻게 '세월호 참사'를 앞세워 자신들의 몰락을 비유하는가? 이런 자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여전히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참지 못하는 것이다. 참 한심한 집단들이 아닐 수 없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