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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민경욱 유재석 비난 논란 한심하기만 하다

by 조각창 2018.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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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재석 사진을 공유하며 정치적인 조롱을 담아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사진을 내리기는 했지만, 그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민 의원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날 뿐이다. 자유 의사가 존중되는 투표에 편 가르기에 여념이 없는 행동이 황당하기만 하다.


파란 양복을 입고, 파란색 모자를 쓴 이를 비난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행동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자신은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게시물을 공유하는 것은 그것에 동의한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민 의원 역시 그 게시글과 같다는 의미다.


"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GO~"


민 의원이 공유한 사진과 글에 쓰인 내용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오도 하는 황당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독재자들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이 어울리나. 누구도 인정하지 않지만 그들 만은 독재를 하면서 같은 독재 국가를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다. 닮아서 더 그런 애착을 보이는지도 모른다.


유재석이 파란 모자를 쓰고 투표를 했으니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그 특정 정당은 북한이나 다름 없다는 논리다. 절대 다수의 국민들을 모두 북한 추정자로 삼는 소수의 독재 옹호 집단의 행태는 그래서 우습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다. 


여전히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알지 못하는 그들이 자꾸 유체이탈화법 속에 살아가고 있으니 발전이 없는 것이다. 이제는 유재석까지 걸고 넘어가 정치적으로 조롱하는 행위는 최악이 수밖에 없다. 유재석이 파란 모자를 쓰고 투표를 하며 다른 이들에게 특정 정당 지지 행위를 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지금은 과거와 달리, 소신껏 투표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지지 정당을 밝힌다고 과거처럼 비난을 하거나 하는 일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유재석이 굳이 특정 정당을 위해 그런 식의 꼼수를 쓸 이유도 없다.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그런 일을 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재미있는 것은 그런 비난을 하는 민 의원 역시 파란색 양복을 입는 사진이 웃긴다. 물론 완벽한 파란색은 아니지만 그런 주장을 하면서 파란 양복을 입고 다니는 것은 무슨 생각인지 한심할 정도다. 정책 선거가 아니라 추악한 진흙탕 싸움을 벌이려 혈안이 되어 있던 자들의 말로는 끔찍할 것이다. 


국민들은 촛불 정국을 지나며 완전히 변했다. 그런 변화를 유독 자한당과 바미당 등 수구 정당들만 알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보수라고 하지만, 진정한 보수주의자들이 분노할 정도로 그들은 보수라고 외치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다. 국민들은 더는 어설픈 정치꾼들의 말에 넘어가지 않는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측이지만 압승했다. 12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대구와 경북만 자한당의 몫이 되었다. 제주는 꼼수로 무소속으로 나선 원희룡이 앞선 상황이다.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도적이다. 12석 가운데 11석이 민주당의 1위 예측이라는 점에서 10시 이후 이 예측이 얼마나 맞을지 궁금해진다.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준비한 예측 결과라는 점에서 확률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예측 결과가 실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자한당은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유재석을 조롱하기에 여념이 없는 민 의원의 행동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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