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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엘 김재욱 사진 유출 논란 비난 받을 만 하다

by 조각창 2018.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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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이 김재욱이 윗옷을 벗은 채 자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었다. 누가 봐도 정상적일 수 없는 사진이었다. 슬쩍 보이는 이불 속 김재욱의 상반신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기 때문이다. 사진이 공개된 직후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정도 사진을 찍을 정도면 심각한 관계가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언뜻 봐도 사귀는 사이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이 아니냐고 이야기할 만 했다. 이와 관련해 이엘 측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저 친해서 엽사라고 생각해 찍은 사진을 재미 삼아 올렸다고 했다.


"문제가 된 SNS 사진 경위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이엘이 재미 삼아 올렸다고 하더라. 평소 엽기 사진을 종종 찍었고, 이전에도 찍은 적이 있어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다. 김재욱과 김재욱 관계자,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본인도 사진을 올리는 과정에서의 문제를 인식하고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


이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사진 논란과 관련해 해명을 했다. 연인 관계도 아니고 그저 재미 삼아 올렸다는 주장이다. 가끔 염기 사진을 찍었고, 이전에도 찍은 적이 있어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김재욱과 관계자, 팬들에게 사과하고 사전 동의 없이 게재한 부분에 문제를 인식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친한 사이에서 엽사를 찍는 것이 무슨 이상할 일인가? 두 사람은 연극 '아마데우스'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고 하니, 충분히 엽사를 찍으며 놀 수도 있다. 연인이 아니라고 해도 자주 어울리는 말 그대로 '여자 남자 사람'으로서 친한 이들도 많으니 말이다. 


문제는 그게 아니다. 그들이 연인이고 아니고의 문제도 아니다. 이 사진을 왜 찍었느냐는 것이다. 공개 여부와 관련해 사전 동의 없이 게재한 사실도 문제다. 상대가 문제로 지적하면 범죄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서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고소할 수도 없는 문제라는 점이 더 문제일 수도 있다. 


이엘의 사진은 몰카다. 김재욱이 자고 있는 상황에서 찍은 사진이기 때문이다. 이후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김재욱이 이 상황에 대한 문제로 삼지 않았다면 그것 까지는 논란이 될 수는 없다. 상대가 비록 몰카지만 이해했다면 이를 범죄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김재욱이 이엘이 이런 사진을 찍은 것 자체를 몰랐다면 이는 범죄다. 그리고 사전 동의도 없이 이런 사진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면 이 역시 범죄다. 자신의 사진을 자신이 올리는 것은 문제가 아니겠지만, 타인의 사진을 이런 식으로 공개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역으로 이엘이 상체가 노출된 채(물론 이불로 가려졌지만 추측이 가능한) 자고 있는 사진을 찍어 김재욱이 올렸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비난이 쏟아졌을 것이다. 그만큼 젠더 감수성이 민감한 상황에서 이런 무모한 행동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엘은 비난 받을 수밖에 없다. 


경솔했다.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그건 그들의 관계일 뿐이다. 친한 관계에서 무슨 짓을 하든 그건 그들의 몫일 뿐이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모두 알게 되면 이는 그들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엘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참 한심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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