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4 16:51

윤아X이상순 너에게 아이튠즈 7개 지역 1위 효리네 민박2의 존재감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집에서 진행된 민박을 다룬 '효리네 민박2'가 종료되었다. 비공개 영상 등 제작 과정을 담은 이야기가 다음 주 방송되지만 실질적인 방송은 끝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이상순이 작곡하고 윤아가 작사하고 직접 노래한 '너에게'가 화제다.


시즌 2에서는 아이유 대신 윤아가 직원으로 참여했다. 중간 박보검이 2박 3일 동안 합류하며 큰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나의 아저씨' 촬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뒤늦게 '효리네 민박2' 제작이 확정되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윤아 역시 좋았다. 


아이유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인 윤아는 가장 진 보름 동안 효리 상순과 함께 했다. 겨울과 봄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당연히 길어질 수밖에는 없다. 1월에 촬영되고 3월에 추가 촬영이 되어 두 계절을 모두 담았지만 제주의 봄은 겨울 못지 않게 다채롭기만 했다. 


실제 제주의 봄을 느끼려면 5월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30명이 넘는 민박객들이 시즌 2에서 함께 했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그들과 함께 한 효리와 상순, 그리고 윤아가 보여준 재미와 감동은 시즌 1 못지 않게 특별했다. 


마지막 회에는 제주 한라산 등정까지 하며 나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바이커 팀과 첫 외국인 민박객이 떠나고, 마지막 손님인 해피걸즈와 가족들의 제주 여행도 흥미롭게 이어졌다. 잠수함을 타고 제주 바다 밑을 체험하는 가족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행복하게 해주었다. 


시즌 2에서는 할 수 없었던 모닥불이 마지막 날 가능해졌다. 눈과 비, 우박과 바람 등 계절이 급격하게 변하는 바람에 민박집에서 즐길 수 있는 큰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다. 다행스럽게 마지막 날 함께 모닥불을 피우고 비비큐도 해 먹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될 수밖에 없었다. 


새벽 이효리와 윤아, 그리고 민박객들이 함께 한라산 등정에 나섰다. 병풍바위까지 오르는 여정이지만 쉽지는 않았다. 조금은 힘겨운 여정이었지만, 제주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한라산 등반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곳에서 준비한 따뜻한 차를 나눠 마시고, 윤아와 함께 소녀시대 춤을 추는 효리는 흥이 가득했다. 


한라산에 나선 이들이 즐거운 시간에 남은 가족과 상순은 쑥을 캐고 가자미 쑥국을 끓여 마지막 만찬을 함께 즐겼다. 만남과 헤어짐을 어쩔 수 없지만 아쉬움이 큰 것은 당연하다. 아무리 길게 있어도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는 시간들. 그렇게 모두가 떠난 후 이제는 윤아와도 이별을 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2층 방으로 올라간 부부에게 스케치북을 들고 올라간 윤아는 자신이 직접 그린 '효리 상순 패밀리'를 선물했다. 대단한 그림은 아니더라도 누가 봐도 이들 부부와 강아지, 고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윤아의 그림은 정겹게 다가왔다. 스스럼 없이 장난도 칠 수 있는 사이가 된 그들에게 이별은 그래서 더 아쉽게 다가왔다. 


이별을 해야 하는 윤아를 위해 부부가 오랜 시간 준비한 선물이 공개되었다. 부쩍 윤아 사진과 동영상에 효리가 집착한 이유가 드러났다. 효리가 촬영을 하고 상순이 편집한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영상은 특별한 선물일 수밖에 없었다. 그 영상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윤아를 바라보는 부부의 모습도 참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방송이 끝난 후 이상순과 윤아의 디지털 싱글 '너에게 (To You)'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윤아의 모습을 담은 이 뮤직비디오는 노래와 너무 잘 어울렸다. 그렇게 세상에 공개된 음악은 디지털 싱글로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에서 전 세계 7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대만,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브루나이, 벨리즈 등 7개 지역 1위에 올랐다. 아이튠즈 케이팝 싱글 차트에서도 영국, 아일랜드, 호주,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전 세계 12개 지역 1위에 올라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효리네 민박2'는 TV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비록 '효리네 민박2'는 종영되었지만 많은 것을 남긴 예능이 되었다. 시청자들에게는 행복한 기억을 남긴 이 프로그램은 윤아와 이상순의 '너에게'가 글로벌 인기까지 얻으며 '효리네 민박2'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남겼다. 이제 시즌 3를 이야기해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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