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트럼프 호평 외신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시작된다

by 조각창 2018. 5. 13.
728x90
반응형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폭파와 관련해 감사하다는 말까지 남겼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북한의 선도적인 비핵화 행동에 트럼프 측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분명 중요한 변화다. 


트럼프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이 두 차례나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국무부장관이 되기 전 비밀리에 방북한 폼페이오는 최근에는 공개적으로 기자까지 대동하고 북한 방문을 하기도 했다.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의식은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일기 조건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핵실험장 폐기는 핵시험장의 모든 갱도를 폭발의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입구들을 완전히 폐쇄한다"


북한 외무성은 공보를 통해 핵실험장 폐기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폐기는 오는 5월 23일 부터 25일 사이 일기 조건을 고려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갱도를 폭발하는 방법으로 붕괴시키고 입구들을 완전히 폐쇄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폭파로 모든 비핵화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이는 없다. 이는 그저 시작이다. 상징적으로 대외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졌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함으로서 북한이 한반도 빅핵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의미를 알린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북한이 6월 12일 큰 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달에 핵실험장을 폐기(dismantle)하겠다고 발표했다. 생큐. 매우 똑똑하고 정중한 몸짓!"


북한의 선도적 행동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즉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 위원장의 핵실험장 폐기 행사 개최와 관련해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것은 매우 똑똑하고 정중한 몸짓이라고 답했다. 


북미 간의 관계는 무척이나 탄탄한 모양새다.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의 두 차례 회담을 통해 북미 간 큰 틀의 합의는 이미 정해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두 번째 방문 후 북측은 흡족한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원하는 것을 미국이 제시했다는 의미다. 


폼페이오는 통 큰 합의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한다면 한국과 같은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물론 이 말들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최근 미국이 이란과 맺었던 핵협정을 일방적으로 폐기했다. 


정해지지 않은 시간 핵사찰을 하겠다는 미국의 제안을 이란이 거부하며 최종 핵협정이 폐기되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북한 측이 핵사찰 제안까지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강렬하다고 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북한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폭파 현장에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국제기자단을 초청해 공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저 자신들이 찍어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언론에 현장을 공개하고 자신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보여주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본은 이번 국제기자단에서 빠지며 '일본 패싱'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적극적인 행동에 여전히 한반도 긴장을 원하는 자한당은 자신들이 훈수를 두겠다고 나서지만 이 역시 모두가 패싱을 했다. 수구 냉전 세력들이 더는 설 자리가 없다. 


북미정상회담 성공 가능성은 점점 높아졌다. 그리고 싱가포르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까지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한반도 종전 협정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큰 기대를 가지게 만들고 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