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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챔피언 마동석 레슬러 유해진 5월 유쾌한 그들이 돌아온다

by 조각창 201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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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챔피언'이 예매율 2위를 차지했다. 부동의 1위는 '어벤져스:인피니트 워'가 압도적인 스크린 수로 싹쓸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5월 1일 개봉이라는 점에서 개봉 첫날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나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스크린을 모두 접수한 '어벤져스:인피니트 워'가 90%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압도하는 상황에서 한국 영화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든 반가운 일이다. 팔씨름 챔피언에 도전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기도 하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 최초 팔뚝 액션 영화라고 제작사는 소개하고 있다. 


내용은 단순하다. 그리고 가족 코미디라는 점에서 대단한 뭔가 있을 것이라 보기도 쉽지 않다. 볼거리가 풍성한 영화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 코미디는 성공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하지만 5월 가족의 달에 개봉된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영화가 성공하게 된다면 이는 마동석의 존재감으로 다가올 듯하다. '범죄도시'와 '브라더'를 통해 단독 주연으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마동석은 증명했다. 조연에 머물던 그가 이렇게 주연급으로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울퉁불퉁한 몸과 언뜻 보면 무섭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귀엽다는 의미의 '마블리'라는 별명을 만들어냈다. 


마블리 마동석의 성공 신화는 흥미롭게도 유해진을 떠올리게 한다. 유해진 역시 특급 조연으로 큰 사랑을 받은 연기자다. 그가 주연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 이는 없었지만 그는 성공했다. 일본 원작 영화인 '럭키'로 단독 주연으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원작보다 유해진이 연기한 '럭키'가 더 좋다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동안 주인공은 조각 같은 외모를 가진 남자여야 한다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유해진이나 마동석이 단독 주연을 해도 성공을 하면서 이런 기준은 깨지게 되었다. 


그 전에도 특급 조연 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해진이나 마동석은 어깨에 힘을 빼고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배역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성공 요인을 찾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마동석의 '챔피언'과 유해진의 '레슬러'는 그래서 더 흥미롭다. 


유해진과 마동석이 주연으로 나선 두 영화가 5월 가정의 달 관객들과 함께 한다.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영화는 아니지만 이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배역을 흥미롭게 담았다는 점에서 반갑게 다가온다. 개봉 첫 날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챔피언'과 9일 개봉을 앞둔 '레슬러'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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