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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임 이제 본격적인 검찰 수사 필요하다

by 조각창 2018.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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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시 이사회를 통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2년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그가 갑작스럽게 임시 이사회까지 개최해 물러나는 것은 이유가 존재한다. 물론 그는 포스코 100년을 위해 젊고 새로운 이가 CEO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발전을 위해 권오준 회장이 물러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가 연임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난센스였다는 사실이 최근 언론들에 의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일가의 자원 외교 비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존재가 권 회장이라는 사실은 증명되었다. 


권 회장 이전 포스코를 이끌었던 정준양부터 이명박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그들은 몰락의 길을 걸었다. 자원 외교라는 외피를 뒤집어 쓰고 국민 기업인 포스코의 엄청난 자본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들이 행한 자본 빼돌리기 수법은 경악스럽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 의해 포스코 사장이 된 정준양은 말 그대로 허수아비였다. 이들 형제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며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해외 자원 외교에 나서 엄청난 손해를 보면서도 이를 지속한 이유는 단 하나다. 그렇게 공적 자금을 빼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역대급 무기력하고 무능했던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물러난 후 권오준이 새로운 회장이 되었지만, 그 역시 이상득의 사람이었다. 정준양 회장 시절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으로 역임하며 자원 외교를 빙자한 사기에 적극 가담했다는 사실은 여러 증언과 증거들로 증명되었다. 


가장 건실했던 포스코를 말도 안 되는 해외 투자를 빙자한 사기극에 뛰어들어 이제는 알짜배기 건물들과 사업을 매각해야 하는 수준으로 전락했다. 이 정도만 해도 전현직 회장들과 관련자들은 모두 중형을 선고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로 인해 손해를 본 금액까지 청구해야 한다.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요구하는 행태를 생각해보면 그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낭비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재산 환수는 당연해 보인다. 시사 프로그램들을 통해 그들의 작태가 속속 드러났다. 과연 이게 가능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부실을 떠안으며 천문학적인 돈을 계속 써온 것은 아무리 이해를 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 


페이퍼 컴퍼니에 엄청난 돈을 퍼붓고 부실을 이유로 추가로 천문학적인 비용을 사용한 후 땡처리 하듯 회사를 파는 행태는 사기다. 이런 사기가 이명박 일가 만의 문제인지, 전현직 포스코 회장과 건에 적극적으로 합류한 고위층들이 함께 저지른 일인지 이제 본격적인 수사가 필요하다. 


리듐 사업과 관련해서도 권오준 회장은 사기꾼과 손을 잡았다. 유사한 광산 산업을 빌미로 수백억을 사기친 자와 손을 잡고 리듐 사업을 한다고 나선 권 회장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남미 리듐 사업 과정도 모두 거짓말이었다. 이런 거짓말을 시작으로 리듐 정제 공장을 지었지만 이 역시 사기에 가까운 말 장난이었다. 


남미 리듐 사업이 논란이 되자 이번에는 호주 광산을 매입해 리듐 사업을 한다는 포부를 내놨다. 리듐이 중요한 자원이기는 하지만, 권오준 회장의 포스코가 주장하는 사업은 거의 무의미해 보인다. 리듐이 중요한 것은 포스코만 아는 사실이 아니다. 중요 자원이라는 점에서 각국은 철저하게 보호 사업으로 국가가 관리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마치 엄청난 리듐 사업을 포스코가 해나가고 있다는 식의 발언들은 경악스럽다. 


수많은 비리 혐의들이 많은 언론들을 통해 드러났다. 그리고 앞으로 이명박의 자원 외교 비리 수사가 본격화되면 포스코 비리는 상상을 초월할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은 그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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