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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그날 바다 김어준 정우성 섭외 비화 영화에 대한 기대치 높였다

by 조각창 2018.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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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많은 영화들이 나왔다. 상업적 이익을 목적으로 만든 영화는 당연히 없다. 그날의 진실이 무엇인지 집요하게 파헤치는 다큐멘터리들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중 김어준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가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벌써 4주기이지만 여전히 그날의 진실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아니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침몰했는지 그 어떤 진실도 나온 것이 없으니 말이다. 박근혜의 당일 7시간 혹은 7시간 반에 대한 일정 부분의 사실만 드러난 상황이다.


"내가 제안했다. 내레이션에 배우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배우 중에 목소리의 힘이 있는 후보 첫 번째가 정우성이었다. 그래서 정우성에게 전화를 했고 '세월호 영화인데 내레이션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가 2초 만에 수락했다. 그렇게 대화가 끝났다. 어떠한 조건도 묻지 않았다. 너무 감사하다"


'그날, 바다'가 큰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당연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 만으로 모든 것을 만족 시킬 수 없다. 정우성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이목을 집중 시킨 것이 주요했다는 것은 절대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다. 


김어준은 직접 정우성에 전화를 걸어 내레이션을 부탁했다고 한다. 목소리에 힘이 있는 배우를 찾았는데 첫 번째가 정우성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세월호 영화인데 내레이션을 부탁한다'라는 말을 건네자 정우성은 단 2초 만에 수락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무런 조건도 묻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 정우성은 출연료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영화 홍보를 하기도 한 그는 그래서 멋진 사람이다. 제작이 불가능할 수도 있었던 '변호사' 제작에 참여한 것도 정우성이다. 이 일로 인해 박근혜 시절 블랙리스트에 올려지기도 했지만, 단 한 번도 이에 대한 흔들리지 않았다. 정우성이라는 존재가 보여준 가치는 그래서 크다.


"'그날, 바다'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했다. 기획 방향, 의도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세운 원칙이 있다. 첫 번째는 데이터로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부분만 다룬다. 두 번째는 그 데이터를 생존자의 체험과 교차 검증한다. 세 번째는 그런 검증을 거쳐 하나의 가설을 제시해서 끝을 낸다. 마지막으로는 그 가설이 과연 우리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알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시작이 되도록 영화를 제작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철저히 원칙에 입각해 영화를 완성했다"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그날, 바다' 공식 상영 보고회에 김지영 감독과 김어준 총수가 참석해 제작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해주었다.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아닌, 철저하게 과학적인 근거를 따라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그날, 바다'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되었다고 했다. 모든 것은 데이터로 과학적 검증 가능한 부분만 다룬다는 첫 번째 원칙에서 알 수 있듯, 이 영화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잘 보여준다. 과학적 검증과 교차 검증, 그리고 과학적 가설을 통해 진실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지점은 중요하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2기 특조위에서는 잠수함 충돌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실제 그날 해역에 잠수함이 운항했다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것들을 편견 없이 조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영화는 정치 시사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오프닝인 2만 4594명을 기록했다. 또한 최단 기간 10만명 돌파까지 했다. 그동안 기록이었던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의 19만 3000명을 넘어 현재 시점 21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최고 흥행작인 '공범자들'의 26만 명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진실을 추적하는 영화에 이렇게 많은 이들이 관람했다는 것은 그만큼 여전히 수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 진실을 갈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그날, 바다'는 소중한 영화다. 그리고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그날의 기록을 찾는 과정과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우린 그 모든 것의 목격자이자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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