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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故 장자연 사건 재조사 가능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by 조각창 2018.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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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이 재조사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과거사위에서도 고인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하겠다고 한만큼 이번에는 진실이 밝혀져야만 한다. 억울하게 죽음으로 자신을 도와 달라고 외친 그녀가 더는 억울한 죽음으로 잊혀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최근 일고 있는 미투 운동은 故 장자연 사건이 해결되지 않는 한 절대 일보 전진을 할 수가 없다. 그만큼 장자연 사건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가 크다. 권력형 성범죄로 어쩌면 가장 상징적일 수밖에 없는 사건이 묻혔다. 권력을 가진 자들을 비호한 사법부까지 모두가 한통속이 된 이 사건은 당연히 재조사 되어야 한다.


"상당한 시간이 흘러서 공소시효가 대부분 지났지만 성접대 강요나 알선 혐의는 공소시효가 남아 있을 수 있고, 공소시효를 떠나서 과거에 이뤄진 수사에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법무부 과거사위원회와 검찰 진상조사단에서 여러 각도로 고심하고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


故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에  23만 5796명이 참여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이 사건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장자연 배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 달라'는 청원에 수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그저 단순한 여배우의죽음이 아니라 권력을 앞세운 폭력에 사망한 사건이니 말이다. 


"당시 40여 명의 경찰 수사팀이 4개월 간 수사를 진행했다. 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도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여 보완 수사를 하였으나,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술접대 강요와 유력 인사에 대한 성접대 의혹에 대하여는 모두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혐의 없음 처분을 했고 단순히 소속사 대표의 폭행·협박 부분, 매니저의 명예훼손 부분만 기소하는데 그쳤다"


"최근 이 사건을 다시 조명하면서, 장자연 씨의 진술서 상 잠자리를 요구한 인물로 지목된 모 언론사 대표에 대한 수사 미진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또한 장자연 씨 및 가족의 계좌에 백만원권 고액 수표가 수십 장 입금되었다는 의혹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13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은 청와대 SNS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청원에 대해 자세하게 답변했다. 40여 명의 경찰 수사팀이 4개월 간 수사를 했다고 했다. 이 부분이 참 허망하다. 


이 많은 인원들이 집중 수사를 했음에도 제대로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이 이 사건의 핵심이다. 전담팀까지 붙어 수사를 했지만 이와 관련해 형을 받은 것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가 전부다. 극우 신문사 일가를 비롯한 권력을 가진 자들은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언론사 대표에 대한 수사 미진이 계속 제기 되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자로 당시에도 논란이 되었지만 제대로 수사도 받지 않으며 유야무야 되었다. 그 일가가 벌인 끔찍하고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지며 다시 한 번 이 집안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지기도 했었다. 


최근 밝혀진 것이지만 고인인 장자연과 가족의 계좌에 백만원권 고액 수표 수십 장이 입금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자연과 전화 통화를 했느냐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거액을 입금할 이유와 고인과 통화를 할 이유는 성범죄와 관련성 외에는 설명이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법무부 과거사위원회는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된 '故 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 사건'을 사전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청와대 역시 고인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최소한 과거와 같은 봐주기 수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억울하게 죽음으로 진실을 밝히려 했던 소원이 이뤄질 수 있기를 고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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