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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갑질 논란 경솔한 행동 사과 오너 리스크가 문제

by 조각창 2018.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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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논란은 여전하다. 땅콩회항으로 세계적 조롱거리가 되었던 조현아가 칼 호텔 사장으로 복귀할 계획이라고 한다. 언론에 공개된 정도면 이미 조현아가 칼 호텔 사장으로 경영 복귀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조현아로 인해 박창진 전 사무장은 큰 고통을 받고 있다. 논란 이후 사무장에서 일반 사업급으로 강등되었다. 법정 투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은 마이웨이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그 사건으로 인해 머리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참 허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조 전무가) 1차로 음료수가 들어있는 병을 던졌는데 깨지지 않자 분이 안 풀려 물을 뿌렸다"


4월 초 한 업체의 익명 게시판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갑질한 행태를 고발했다. 화가 난 조 전무가 1차로 음료수 병을 던졌는데 깨지지 않자 분이 안 풀린 듯 직원에게 물을 뿌리고 나가버렸다고 한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질문에 즉시 답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였다고 한다.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게시물은 바로 삭제되었지만, 이미 볼 사람은 모두 본 후였다. 이 사건은 광고업계에 퍼지며 파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중이다. 더 당황스러운 것은 해당 업체 사장이 대한항공 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홍보 업체에게 대한항공은 슈퍼 갑일 수밖에 없다.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종이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나,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후 조 전무가 바로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일일이 개별적으로 문자를 보내 사과했고 광고대행사 사장이 사과 전화를 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한항공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조 전무가 물을 뿌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기는 했지만 상대에게 물을 뿌린 적은 없다고 했다. 물이 든 종이컵을 회의실 바닥에 던져 물이 튄 것이지 얼굴에 물을 뿌린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후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문자로 사과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또 다른 갑질로 비난을 받았던 광고대행사 사장이 사과 전화를 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말 그대로 자신들은 갑질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잘못된 이야기라는 주장이 전부다. 


조현민 전무는 이미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자신의 언니인 조현아가 '땅콩 회항'으로 논란이 일자,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문자를 보내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항공 임직원들에게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복수에 대한 분노는 실제 실행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박창진 전 사무장을 향한 부당한 행위들을 보면 명확해 보이기 때문이다. 지독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박 전 사무장만 봐도 대한항공의 갑질에 대한 비난은 쉽게 잦아 들 수가 없다. 조현아에 이어 조현민까지 다시 '오너 리스크'의 핵심이 되고 있다는 점은 한심함으로 다가온다. 참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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