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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강한나와 열애설 왕대륙 남녀가 친구이면 안 되나?

by 조각창 2018.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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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와 왕대륙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중국에서 터졌다. 이를 국내에서 받아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기사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그 근거로 수산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두 사람의 사진을 내세웠다. 강한나와 왕대륙이 한 수산시장에서 목격되었다며 시작된 기사다. 


수산시장에서 해산물을 고르고 계산한 후 왕대륙의 최고급 슈퍼카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그리고 대만 주간지 기자가 추적을 하자 자신을 따돌리고 사라졌다는 주장이다. 파파라치를 따돌렸으니 열애설이라는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만 파파라치 역시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점에서 누구라도 그들을 피하고 싶은 마음을 듯하다. 


과거 대만 파파라치가 이영애를 촬영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결혼 후 현재 사는 집이 아닌 과거 아파트에 거주하던 이영애의 집안 내부를 촬영해 보도한 사실이 있었다. 개인의 사생활을 도촬하면서도 파파라치라고 외치는 그들의 행태는 국내나 해외나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친구 무리가 있다. 마침 두 사람만 사진이 찍힌 것이다. (연인 관계가) 아니다. 드라마를 함께 찍은 인연으로 친구가 됐고, 그날은 단순한 친구들 모임이었다"


왕대륙 측은 현지 매체에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함께였다는 주장이다. 파파라치가 강한나와 왕대륙만 찍어 마치 연애를 하는 듯한 모습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드라마를 찍으며 친해져 친구가 되었을 뿐이라고 한다. 


두 사람의 열애설에 파파라치와 언론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지난해 4월에도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오사카의 한 테마파크에서 강한나와 왕대륙이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강한나와 왕대륙은 중국 드라마 '귀취등징목야궤사'를 찍으며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함께 작품을 하면서 친해지는 경우는 일상이다. 연예인들이 친구를 사귀고 인맥을 넓히는 과정은 일을 통해서가 대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친구로 이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왕대륙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대만 영화인 '나의 소녀시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중화권에서는 당연히 최고 스타 중 하나라는 것은 명확하다. 중화권에 비해 국내 인기가 낮기는 하지만 그가 스타라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 그런 점에서 중화권 매체에서 왕대륙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는 것 역시 자연스럽기는 하다. 이미 언론의 행태는 그렇게 변질되어 있으니 말이다. 


국내 기사의 제목들을 보면 씁쓸하기도 하다. '이번에도 부인'이라는 글들을 넣어 두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첫 번째 목격담도 열애고 이번에도 열애인데 두 사람만 언론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식이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사생활이 없는가?


연예부 기자들이 무슨 대단한 벼슬이라고 그들의 내밀한 사생활까지 취재해 공개해도 되는가? 그들이 연애를 하든, 아니면 남자여자 친구 사이로 지내든 그걸 가지고 공격적으로 기사를 내보낼 그 어떤 이유도 없다. 마치 취조하듯 내보내는 기사들은 공해다. 정치인이나 경제인들의 부정부패를 이런 식으로 취재했다면 대한민국은 보다 좋은 나라가 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무섭고 연예인들은 만만한 기자들의 기사는 그래서 공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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