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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준 공황장애 보충역으로 편입 비난 받을 일 아니다

by 조각창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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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이 공황장애로 인해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병역처분이 변경되었다. 사실 이준의 이 논란은 이미 있었다. 당시 관심병사로 지정되었다는 주장에 반박을 했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당시 이미 공황장애로 고통을 겪어왔었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준 소속사가 당시 진실을 감추고 거짓말을 했다는 의미가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비난을 할 수는 있다. 거짓말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느냐고 지적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에게 이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공황장애가 아닌 관심 병사로 분류되었다는 식의 보도는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준이 공황장애로 인해 3월 23일부로 보충역으로 편입됐음을 알려드린다. 앞으로 이준은 병무청 지시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준은 입대 전부터 앓아온 공황장애로 복무 중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공황장애가 호전되지 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 절차를 거쳤고, 현역 복무에 부적격 하다는 판정에 따라 현역병 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이준은 현재 병무청의 소집 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준이 공황장애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며, 복무 기관과 소집 일을 통지 받는 대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이준 소속사인 프레인TPC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최근인 3월 23일 보충역으로 편입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지만, 5개월 만에 사회복무요원으로 위치가 바뀌게 되었다. 공황장애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비난을 하는 이들도 있다. 


공황장애가 정말 인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시작된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없는 병을 만들어 보충역으로 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그럴 거라면 굳이 그런 고생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물론 이런 우려마저도 예고된 수순이라는 식이라면 할 말은 없다. 


소속사가 밝힌 바에 의하면 이준은 입대 전부터 공황장애를 앓아왔다고 했다. 병이 있었지만 현역 입대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자원 입대를 했다. 자원 입대를 했지만 낯선 환경에서 공황장애는 더욱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타인과 함께 생활해야만 하는 군대는 어쩌면 공황장애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도 있는 요소이니 말이다. 


입대 후에도 호전되지 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를 거쳐 현역이 아닌 보충역으로 편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게 죄송하다고 말할 이유도 없다.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이 어디 있는가? 더욱 지독하게 고통스럽다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당사자가 힘들 뿐이다. 


일부는 보충역으로 빠졌으니 좋은 것 아니냐는 식의 조롱을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공황장애와 현역 근무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뭐를 고를까? 그런 비난 자체가 얼마나 초라하고 황당한지 누구보다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픈 사람을 두고 비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보충역이라는 점에서 복무를 하면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는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단 점에서 불안하기는 하지만,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준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보충역 역할에도 충실해 그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 건강하게 돌아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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