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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홍지만 세월호 7시간 논란에 박근혜 두둔, 미친개에 이은 자한당의 막장극

by 조각창 2018.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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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보자. 자한당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장제원 대변인의 경찰을 향한 미친개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홍지만 대변인이 박근혜가 불쌍하다는 논평을 냈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1 야당이라는 자한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면 끔찍할 정도다. 


자한당은 스스로 몰락하는 길을 선택한 듯 하다. 지방 선거에 제대로 된 후보도 내지 못하는 식물인간과 같은 정당에서 아예 자멸하겠다고 작정한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알아서 망가지는 것은 다행이지만, 그래도 100석이 넘는 의원을 거느리고 있는 정당의 몰락이 너무 초라하기만 하다.


"박 전 대통령은 '구조 골든타임'이 지난 뒤에야 참사 발생을 알게 됐고, 최순실씨가 청와대로 오기 전까지 국가안보실장,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 지시를 한번 씩 한 것 외에는 별다른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실체는 단순하다. 업무를 잘못했다고 탓을 했으면 됐지 7시간 난리 굿을 그토록 오래 벌일 일이 아니었다"


"권력 정점에 있으면서도 그런 광풍을 저지하지 못해 수모를 당하고 결국 국정 농단이라는 죄목으로 자리에서 끌려 내려온 박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


홍지만 대변인이 밝힌 논평은 충격적이다. 28일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뒤 낸 논평에서 나온 말들은 자한당이 왜 국민들에게 패싱을 당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잘 보여준다. 그들을 지지하는 것 만으로도 죄악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행동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홍 대변인은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그동안 벌어졌던 일이 참담하다고 주장했다. 수많은 설들이 사실 무근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유언비어로 나라를 뒤흔들었다는 것이다. 시민 단체의 말을 받아 일본 언론은 찌라시 같은 연애 소설을 썼고, 모 의원은 하지도 않은 성형 수술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기자의 글은 무혐의로 판명이 났다. 의혹 보도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성형수술의 경우도 당일이 아닌 전날 했을 수도 있다. 이미 많은 시술이 청와대 내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은 의사의 증언으로 증명된 내용이기도 하다. 홍 대변인은 법정에서 밝혀진 사실 관계마저 무시한 채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내뱉었을 뿐이다. 


박근혜에 대한 잘못이라면 그저 업무를 잘못한 것 외에는 없다는 식의 주장은 황당하다. 10시가 넘어 몇 번을 외쳐야 겨우 잠에서 깬 대통령. 평일임에도 업무도 하지 않은 채 잠을 자던 사실이 단순히 업무 잘못 정도로 치부 될 일인가. 보고가 된 후에도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은 채 최순실의 청와대 방문 후 이후 일정이 결정되었다는 것도 당연한 일인가?


최순실이 청와대를 온 것을 당연한 듯 이야기하는 홍 대변인의 행동을 보면 그들은 여전히 이명박근혜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정도면 국가 전체를 상대로 싸움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절대 다수의 국민들에게 석고대죄를 하라고 주장하는 자가 바로 자한당 대변인이다. 


일반인인 최순실에 항상 청와대에 들락거리는 것도 당연하다 여기고, 그 일반인이 대통령과 세월호 대책 회의를 한 것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슨 말이 필요할까? 더 가관은 마지막 말이다. 박근혜가 불쌍하다는 홍 대변인의 발언은 경악스럽다.   


자한당은 뒤늦게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걸 믿는 국민의 없다. 이미 그들의 정체성은 이명박근혜에 갇혀 있는 상태니 말이다. 여전히 이명박을 옹호하고, 박근혜를 불쌍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모여있는 자한당은 과연 누구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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