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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일베 폐쇄 반대하고 나선 당당함 자한당의 실체다

by 조각창 201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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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한당 의원이 일베 폐쇄를 반대하고 나섰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라면 일베는 폐쇄되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말은 표현의 자유라고 하지만, 노골적으로 자신들을 지지하거나 옹호했던 사이트가 없어져서는 안 된다는 주장일 뿐이었다. 


의사 집단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극우 인사를 대표로 내세우는 처참한 모습까지 보였다. 우리 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는 극우 집단들이 실체를 점점 드러낸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더는 암약하지 못하고 절대 다수의 국민들과 정면 대결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청와대가 '사이트를 폐쇄할 수 있는지 전반적인 실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폐쇄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베 폐쇄 추진은 표현의 자유를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후퇴 시키는 행위이자, 방송 장악에 이어 인터넷 공간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포털사이트 중 여권에 대한 로열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네이버를 압박하기 시작하더니, 이제 눈엣가시 같은 반여권 사이트를 폐쇄 운운하며 압박하는 것이다. 일베 게시물과 상응하는 내용의 댓글이 다음이나 네이버 기사에 달리면 댓글 시스템을 전면 폐지라도 할 것인가"


나 의원은 26일 SNS에 일베 폐쇄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표현했다. 이명박근혜 시절 자신들의 나팔수 역할을 해줬던 일베는 절대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도 보인다.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유해 사이트라고 제재를 요구해도 절대 제제할 수 없다는 그들의 논리 속에는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인 입장만 있을 뿐이다. 


청와대 청원 사이트에 일베 폐쇄를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이런 요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간 말종이라고 불리는 자들의 놀이터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오랜 시간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초창기 일베는 반골 기질이 있었지만, 이내 극단적 막말을 하는 자들의 공간으로 변질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일베에서 나온 수많은 반사회적 행동들은 사회적 논란이 되어왔다. 과연 이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단적 사고를 가진 이들에 대한 절대 다수 국민들의 분노는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여기에 언론을 장악하고 댓글 부대를 운영해왔던 이명박근혜는 네이버와 일베를 적극 활용했다는 사실도 이미 드러났다. 


나 의원은 방송 장악을 했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이 한 행동은 정상이지만 문 정부가 언론 정상화를 하는 과정은 장악이라고 표현하는 모습에 절대 다수의 국민들은 웃는다. 자한당의 자가당착에 이미 국민들은 '자한당 패싱'을 하고 있는 중이니 말이다. 


스스로 네이버가 그동안 이명박근혜에 충성을 다했다는 사실을 직접 밝히기까지 했다. 포털사이트는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공간이다. 그럼에도 여권에 대한 로열티를 언급하며 네이버 비호하기에 나선 것은 네이버조차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자신들을 옹호해주는 유일한 존재들이 모인 일베는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 그것을 이해 못할 것은 없다. 하지만 반사회적 막말들을 쏟아내는 그들을 제재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가? 일베식으로 나 의원과 가족들이 능욕을 당하게 된다면 과연 어떤 입장을 보일지 그게 더 궁금해진다. 내가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의 나 의원 발언은 그래서 한심하기만 하다. 


표현의 자유를 앞세우기는 했지만 몰락하는 자한당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 담긴 반박일 뿐이다. 권력의 시녀 역할을 하던 언론이 정상화를 찾아가니 그것도 두렵고, 한반도 불안과 사회적 불만이 터져 나와야 문 정부를 공격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상황들도 사라져가니 조바심이 나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다. 이해한다고 그들을 인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최소한 포털사이트는 절대 다수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려 노력한다. 일베처럼 가짜뉴스를 만들고, 반사회적 현상을 보이는데도 방치하거나 두둔하지는 않는단 말이다. 그런 점에서 나 의원의 일베 사랑은 끔찍하고 처참하기만 할 뿐이다. 자유에는 책임도 따른다.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반사회적 행동마저 옹호한다는 식의 발언은 황당하다. 


그렇게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고 언론의 자유를 이해했다면 이명박근혜 시절 여론을 통제하고, 감시해왔는지 궁금하니 말이다. 경찰 조직을 미친 개라고 표현하며 몽둥이를 때려야 한다고 막말을 쏟아내는 자한당.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듯한 자한당의 모습에 절대 다수의 국민들은 이미 외면하고 있다. '자한당 패싱'은 이미 프리패스처럼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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