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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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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개 발언 장제원 경찰 조롱 자유한국당은 과연 뭘까?

by 조각창 2018.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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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는 말로도 그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 자유한국당이 매일 쏟아내는 발언들을 보면 그들은 왜 존재하는지 알 수 없게 한다. 일베 사이트를 폐쇄할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자 자신들이 그 짓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이미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그들은 국회의원이라는 자격을 상실한지 오래다.


권력을 사유화하고 자신의 배만 불리기에 여념이 없던 자들이 할 말은 아니다. 권력 기관을 민간인 사찰 기관으로 만든 자들이 누구인가? 이명박근혜 시절 언론을 통제하고 민간인들까지 사찰하던 시대를 살아왔던 그들이 경찰을 향해 '사냥개''미친개'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이치에 맞는지 그게 의아하다.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 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 뜯기 시작했습니다. 정권과 유착하여 20세기 권위주의 정권의 서슬 퍼런 공안 정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입니다"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이라는 자가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다. 공당의 대변인이 국가 법집행기관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는 것은 가관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이 감히 그들을 욕할 자격이라도 있는 것일까? 그들 스스로 국가 모든 기관을 자신들의 수하에 두고 못된 짓만 골라하던 자들 아니던가?


어떤 단어들을 골라 자극적으로 말하면 자신들이 국민들에게 조롱을 받고 비난을 받을지 고민하는 듯하다. 어차피 국민적 관심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극 마케팅이라도 사용해 관심을 끌어보겠다는 값싼 전략은 그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밖에 없다. 


정권과 유착했다는 발언에서 그들은 스스로 부끄럽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명박근혜 시절만 봐도 그들이 얼마나 권력을 사유화 했는지 국민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 사법부만이 아니라 모든 권력 기관들을 장악하고 자신들의 입맛대로 움직이도록 한 독재 정치를 해왔던 자들이 감히 그런 말을 뻔뻔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명박이 구속이 되자 미친듯이 날뛰는 모습을 보면서 대다수 국민들은 가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범죄를 저지른 자를 법대로 처벌하는 것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발광을 하는 것이 정상인가? 국민의 혈세를 빼돌린 중범죄자가 전직 대통령이면 봐줘야 하는 것이 그들의 논리인가? 그렇다면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상실이다.


장제원 의원의 행보를 보면 그가 왜 그토록 광적으로 충성 행보를 하는지 이해할 수는 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난하고 탈당한 후 판세가 이상하니 곧바로 복귀한 그의 행태에서 철새와 박쥐를 떠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토록 비난을 하던 당으로 복당한 후 완장을 차더니 홍 대표의 막장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참 처량해 보일 정도다.


"공당의 대변인 위치에 있는 분이 대한민국 경찰관들을 '정권의 사냥개'와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 개'로 만든 것과 관련, 14만 경찰과 전직 경찰, 그리고 그 가족들은 모욕감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다. 법집행기관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법치주의의 근간으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적법한 경찰 수사를 흔들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훼손하려는 언행을 삼가주길 바란다"


장 의원의 막말에 경찰 내부 커뮤니티인 '폴네티앙'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입장을 밝혔다. 부당한 짓을 한 자에 대해 수사를 하는 것을 정치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경찰 전체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짓을 하는 국회의원을 보며 그들이 느낄 모멸감은 상당할 듯하다. 


한시적 기간 동안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이 주어진 그들이 완장만 차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듯 행동을 하는 것은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전체가 그렇지는 않지만 많은 수의 국회의원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그들은 정말 모르는 것일까?


국민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고 그것도 모자라 경찰 조직 자체를 사냥개와 미친개로 규정하고 몽둥이가 약이라는 식으로 공격하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참 가관이다. 이미 국민들과 따로 사는 그들에게는 그런 막말의 일상화가 이상할 것도 없다. '자유한국당=막말, 막장'으로 규정된 그들에게 이런 모습은 이제 색다르게 바라보기도 힘들 정도다. 그럼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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