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홍준표 MB 구속 반박 주군으로 표현으로 드러난 한심한 시각

by 조각창 2018. 3. 23.
728x90
반응형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명박 구속에 반발하며 국민들을 우롱하는 글을 또 남겼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그냥 상관도 안 하는 이들이 태반이지만 그가 보인 시각을 보면 참 기가 막힐 따름이다. 이명박 구속과 관련해 '주군'을 언급하는 자가 100석이 넘는 야당 대표라는 것이 서글픈 일이다. 


이명박과 관련해 탈당한 분이라는 이유를 들어 자신들과 상관없다는 주장을 하고는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구속을 지방 선거에 대한 대응으로 선택한 홍 대표의 행태는 한심하기만 하다. 대한민국 변화에 일본 아베가 경악하고 정신을 못차리듯, 그들을 추종하는 자유한국당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이다.


"오로지 주군의 복수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적폐청산의 미명 아래 정치 보복을 하는 것이다. 그 당시까지 국민들은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전직 대통령 관련 사건을 보지 않았다. 퇴임을 한 지 5년이 된 이 전 대통령을 오늘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을 했다"


졸렬한 자는 그 입에서 나오는 말본새를 보면 충분하게 알 수 있다. 평상시에도 오직 막말 아니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없다고 할 정도인 홍 대표가 이명박 구속에 대해 발언한 것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의 '주군'으로 표현하는 장면은 기가 막힐 정도다.  


자신은 막말을 해도 남들이 자신에게 막말을 하는 것은 볼 수 없다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는 자. 자유한국당 자체가 엉망진창임에도 이를 제대로 바로 잡을 정치력도 존재하지 않는 자의 발언들에는 한심함이 가득하다.  김영삼 정권 당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과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언급하면서 이는 정치 보복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이 하면 정치 보복이 아니지만 상대가 하면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는 이명박의 노골적인 정치 보복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가장 악랄한 방식으로 전직 대통령을 괴롭힌 자가 바로 이명박이다. 자신의 잘못과 국민의 분노를 상쇄시키기 위해 전직 대통령을 괴롭힌 자가 바로 이명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정 농단으로 탄핵하고 구속한 지금 또 한 분의 반대파 전직 대통령을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옳은 판단인가. 문재인 정권의 의도는 분명하다. 적폐 청산을 내세운 정치 보복 쇼와 남북 위장 평화쇼, 그리고 사회주의 체제로 가는 헌법 개정쇼라는 3대 쇼로 국민들을 현혹해서 지방 선거를 하겠다는 것이다"


가관은 글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1년 사이에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세계 모든 언론이 주목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분명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모든 이유는 이명박근혜에게 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범죄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음에도 전직 대통령이니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그게 자칭 보수라고 하는 자들의 생각이라면 국민의 절대 다수는 그런 보수를 원하지 않는다. 누구라도 잘못을 한다면 그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니 말이다. 


적폐 청산과 한반도 평화, 개헌을 싸잡아 쇼라고 이야기하는 자가 과연 정당의 대표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찬사를 보내는 사안들을 오직 아베 정권과 자유한국당만 아니라고 외치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아베 정권은 뒤늦게 자신들의 주장을 뒤집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오로지 한반도 불안만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나라를 국가 미래 비전의 관점에서 운영하지 않고, 오로지 정파의 야욕 채우기 관점에서 운영하는 문 정권의 앞날도 그리 밝지 만은 않을 것이다. 6·13 지방 선거는 국민들이 나서서 이 비정상적인 국면을 정상 국가로 바로 잡아주는 심판 선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유체이탈 화법은 이명박근혜 정권의 유행어임이 분명하다. 단순히 두 대통령만 사용하는 유행어가 아니라 그들의 부역자들 역시 동일한 화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 미래 비전을 문 대통령은 1년도 되지 않아 수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명박근혜 정권이 미래는 없고 과거로 퇴보하며 자신의 주머니 채우기에만 급급한 모습과 극단적으로 비교되니 말이다. 


6.13 지방 선거는 비정상적인 정치판을 바로 잡아 줄 것이다. 많은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이 사라지기를 원한다. 같은 부류로 분류되는 바미당도 비슷한 발언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보이는가? 쏟아내기만 하면 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홍 대표만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무엇이 정상인지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