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MIC DROP 리믹스 2억뷰 기록, 경이로운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미국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 받고 있는 케이팝 스타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 싸이가 전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싸이는 말 그대로 돌풍이었을 뿐이었다. 코믹함으로 대중적인 성공을 한 싸이도 위대하지만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다른 측면으로 더욱 큰 가치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어 가사로 통할 수 있는 케이팝 스타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아메리카 아시안에게 인기를 받는 이들이 제법 많다. 하지만 미국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는 그리 많지 않다. 한 두명이야 좋아할 수 있지만,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지고 응원하는 다수의 팬들은 놀랍게 다가온다. 

SNS를 가장 잘 활용하는 스타라는 점에서도 방탄소년단의 매력은 크다. AMA에서 방탄소년단이 상을 받은 것 역시 이런 그들의 노력과 소통이 만든 결과였다. 현장에서 BTS를 맞이하는 수많은 팬들의 모습은 정말 몸이 떨릴 정도의 전율이었다. 

미국의 가장 인기 있는 토크 쇼에 모두 출연하며 그 인기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보여주었다. 유튜브를 보면 방탄소년단의 춤을 따라하고, 그들의 동영상 리액션을 하는 등 수많은 추가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모습들을 보면 아시아인들의 사랑도 크지만 외국인들의 열광 역시 대단함으로 다가온다. 

빌보드에 방탄소년단 만이 아니라 제이홉 등 개별 활동에서도 차트 진입이 되고 있다는 것도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원더걸스가 한 차례 차트에 오르기는 했지만, 방탄소년단은 차원이 다르다. 긴 시간 빌보드 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그들은 이렇게만 진화한다면 빌보트 팝 차트 1위도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MIC Drop' 리믹스 뮤직비디오는 22일 오전 11시 43분경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넘었다. 말이 좋아 2억뷰이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MIC Drop' 리믹스는 지난해 9월 발표한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의 수록곡 'MIC Drop'을 세계적인 DJ인 스티브 아오키가 리믹스한 곡이다. 

이 리믹스 곡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28위를 차지하며 케이팝 그룹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리믹스 곡이 이렇게 인기를 끌기도 어려운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방탄소년단에 대한 기대치와 인기가 늘고 있음을 증명한 결과였다.

방탄소년단의 2억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DNA'와 '불타오르네(FIRE)'등 총 2편이 이미 3억뷰를 달성했다. 두 곡이 모두 3억뷰를 넘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더 대단한 것은 이 곡만이 아니라 다양한 곡들이 이미 2억뷰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도 대단할 수밖에 없다. 

'쩔어', '피 땀 눈물', '낫 투데이(Not Today)', 'Save ME', 'MIC Drop' 리믹스 등 총 5편의 뮤직비디오가 2억뷰를 넘었다. 2편의 3억뷰 뮤직비디오에 5편의 2억뷰를 기록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상남자', '봄날', 'Danger', 'I NEED U', '호르몬 전쟁'등 총 5편의 뮤직비디오도 1억뷰를 돌파했다.

1억뷰 이상의 뮤직비디오가 무려 12편이나 된다는 사실은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얼추 이 숫자만 더해도 21억뷰가 넘는다. 대단한 인기가 아닐 수 없다. 유튜브 조회수가 모든 것을 증명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만큼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세계적이라는 사실이다.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하나가 된 이들의 인기는 아직 정점을 찍지도 못했다. 새로운 앨범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미국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인 그들이라면 이제 전세계 팝 시장을 장악하는 목표가 남았으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