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언 이태임 소속사도 모르는 상황에 논란이 거듭되는 이유

이태임은 뜬금없이 은퇴 선언을 했다. 소속사와 1년이나 계약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은퇴는 의외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버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 선택과 판단은 대단한 결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촬영 현장에서 욕설을 해서 역대급 파문을 불러왔던 이태임. 이 사건 이후로 그녀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태임은 말 그대로 사지로 몰릴 수밖에 없었다. 그 행동들에 대한 비난 여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대중들의 시선 역시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태임입니다. 그동안 너무 뜸했습니다.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태임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SNS에 은퇴 입장을 밝혔다. 이태임은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글을 보면 이태임이 연예계 은퇴를 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은퇴 이유로 그녀는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이태임이 연예계 은퇴를 하는 이유는 지난날 너무 힘들어 결정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다. 이해는 할 수 있는 대목이지만 의아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날 힘든 날들이 무엇인지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다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태임이 SNS에 은퇴 관련 글을 올린 걸 소속사에서도 몰랐다. 이태임이 활동하면서 힘들어하긴 했는데 이렇게 글을 올릴 줄은 몰랐다. 진상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

이태임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측 관계자의 말을 보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활동하면서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한다. 소속사는 아직 진상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를 소속사도 모르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로서는 이태임이 왜 은퇴 선언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 그저 과거 힘겨웠던 날들이 이유라고 보기는 어려운 일들이 많다. 그녀가 과거 대중들에게 모두 알려진 것처럼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그 사연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는 것도 짐작 가능하다. 

촬영 중 욕설을 한 것은 황당한 일이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비난을 받는 것 역시 당연했다. 사과를 하고 한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다시 복귀해 조금씩 활동을 시작했다. 비록 과거와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다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은 이해하기 어렵다. 

명예 회복을 하기 위해 연예계 복귀를 했고, 어느 정도 그 목적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은퇴를 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말이 안 되니 말이다. 갑작스럽게 연예계 활동에 환멸을 느끼고 은퇴를 선택했을 수는 있지만 그 모든 것은 그저 그럴 듯한 추측일 뿐이다. 

이태임과 이명박 아들에 대한 추문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었다. 물론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이명박 일가가 구속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부터 논란이 있었던 이태임이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을 하니 대중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자연스러우니 말이다. 스스로 이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는 한 의문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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