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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에서 평사원된 이유

by 조각창 201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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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아들인 이시형 다스 전무가 갑자기 평사원으로 인사 이동을 했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스 실소유주 아들로 전무 자리까지 빠르게 승진했던 이시형이 이명박의 검찰 출두를 앞두고 평사원으로 인사 이동이 된 것은 분명한 목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스를 통채로 가져가고 있던 이시형이 갑자기 평사원이 되었다면 무슨 의미일까? 다스에서 이시형이 잘못을 했으니 전무에서 평사원으로 강등시켰다는 것일까? 바보라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들이 얼마나 국민들을 바보로 보고 있는지 잘 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실소유주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이시형에 맞추던 다스가 검찰 출두를 앞두고 평사원으로 발령을 낸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짓이다. 이 정도면 이들이 얼마나 국민들을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이런 자들은 철저하게 추적해서 이들이 절대 다시는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없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이시형은 2010년 다스에 입사해 과장과 실장을 거쳐 4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1억 짜리 회사를 만들어, 다스 알짜 협력 업체들을 헐값에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다스가 저리로 돈을 빌려준 사실도 드러났다. 그리고 악의적으로 협력 업체를 부실 기업으로 만들어 헐값으로 구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포스코를 엉망으로 만들어 수십조를 강탈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조사가 행해져야 할 문제이지만, 아직 검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계열사 사장이 이명박 일가를 두고 '마적단'과 같았다고 표현했다. 이 말이 가장 적합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권력을 앞세워 엄청난 혈세를 강탈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중국의 다스 알짜 자회사들 역시 이시형이 이사로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미국 다스 역시 이시형이 차지했다. 재무책임자이기도 한 이시형은 주식 한 주 없이 다스를 완벽하게 차지했다고 하는 것이 옳다. 이시형이 그렇게 탁월하게 능력이 좋아서 일까? 그렇다고 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현대 알짜 자회사까지 가져가려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과 현대 커넥션도 상당한 파괴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명박의 다스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 현대 역시 수사를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뿌리 채 뽑아 다시는 정경유착이 존재할 수 없도록 해야만 한다. 


전무까지 4년 밖에 걸리지 않았고, 해외 다수의 알짜 자회사 이사인 이시형이 갑작스럽게 다스 감사법무실 소속 평사원으로 발령 받은 것은 철저하게 준비된 행동일 뿐이다. 이명박의 구속과 실형이 예정된 상황에서 이시형이라고 이를 피해갈 수가 없다. 


충분히 예상된 상황에서 이시형이 다스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악의적인 평사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이다. 기획본부 전무로 기획실과 인사노무실 등을 총괄하던 그가 빠지고 해당 부서들이 모두 강경호 다시 사장 직속으로 바뀐 것은 그런 준비 과정일 뿐이다. 


방어 차원에서 이시형이 다스를 장악한 사실이 없음을 보여주기 위한 코스프레라는 지적을 다스 내부에서도 하고 있는 중이다. 우회 승계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인사 조치는 그저 법적인 처벌을 피해가기 위한 꼼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명박 일가는 여전히 국민들을 바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이명박을 옹호하는 사람 하나 없다. 최소한 박근혜는 맹신도들이라도 조금은 있는데 이명박에게는 그런 존재들도 없다. 그것도 모자라 이명박 최측근이라는 사람들이 모두 알아서 그의 범죄 사실을 모두 검찰에 밝히고 있다. 이 정도면 이명박이 얼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는 존재였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이명박 구속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이명박 일가에 대한 수사를 통해 수많은 범죄 사실 규명과 함께 재산 몰수를 통해 국고 환수로 이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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