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박서준 외국인도 놀란 존재감, 신의 한 수였다

박서준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 그가 등장했을 때 오직 여성팬들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실제 여성팬들이 박서준을 보기 위해 '윤식당2'를 보기도 한다. 그걸 무시할 수는 없는 전략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직 그 이유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윤식당2'에 있었다. 

스페인으로 가기 전 열심히 스페인어를 익혔다. 그게 쉬워 보이지는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이 식당에서 홀 서빙을 하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은 그가 얼마나 철저한 사람인지 잘 보여준다.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프로 의식이 잘 드러났으니 말이다. 

오늘 방송에서는 박서준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박서준과 이서진의 외모가 뛰어나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국내에서도 뛰어난 외모로 주목 받은 스타들이다. 외국인의 눈에도 이들이 어떤 모습인지는 명확했다. 동서양 모두 미남에 대한 시선은 동일했다. 

이서진에 대해서는 혼혈이 아니냐는 서양인의 시선은 흥미로웠다. 아시안이지만 아시안 같지 않다는 그들의 시각이 될 것이다. 그만큼 서양인 기준에서도 뛰어난 외모라는 의미가 될 테니 말이다. 박서준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남성들도 인정하지만 '윤식당'을 찾은 모든 여성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으니 말이다. 

오늘 방송에서 박서준의 존재감을 다시 깨닫게 한 것은 벨기에와 덴마크에서 온 손님들이었다. 가라치코에 여행 온 이 커플은 와인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야간 오픈을 한 윤식당을 찾았다. 리얼리티 방송을 한다고 해서 질문을 이어가던 이 연인은 유튜브에 '윤식당' 파일이 있으니 찾아보라고 알려줬다. 

이 연인들은 '윤식당'도 궁금했지만 사실 박서준이 더 궁금했었다. 그런 그들에게 박서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보여주었다. 박서준 인스타그램이 등장하자마자 이 연인들 표정이 압권이었다. 이게 사실이냐? 라고 놀랄 수밖에 없는 일들이 그 안에 모두 담겨져 있으니 말이다.  

무려 440만의 팔로워를 가진 스타라는 사실을 알고 서양인 연인이 느끼는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덴마크 인구가 400만인데 어떻게 팔로워 수가 440만이 넘느냐며 놀라워했다. 물론 한국 인구가 5천 만이니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놀라운 일일 수밖에 없었다. 

축구를 사랑하는 벨기에 남자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축구 스타의 팔로워보다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보다 더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남자가 서빙을 해준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웠으니 말이다. 박서준에 놀란 이 연인은 바로 다음 날 점심 예약을 하고, 실제 자신들의 가족인 강아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박서준이 '윤식당'에서 보여준 것은 많다. 열심히 노력하는 이는 당할 수 없다. 그리고 배우가 되기 전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본 박서준은 '윤식당'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홀 서빙만이 아니라, 닭 튀김이나 요리 만드는 과정에서도 혁혁한 공헌을 한 박서준은 절대적인 존재였다. 

스페인어를 공부해와 친근하게 스페인어로 대화를 하고 차분하게 서빙을 해주는 멋진 남자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 역시 행복해질 수밖에 없었다. 모든 손님들에게 친근하고 다양한 일들도 마다하지 않는 박서준을 싫어할 수 있는 그 무엇도 없다는 점에서 박서준은 축복이다. 

작고 아름다운 가라치코라는 마을. 바닷가 이 마을은 참 좋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정겨운 곳이기도 하다. '윤식당'을 찾은 마을 사람들로 인해 사랑방으로 변해버린 이 곳에서 멋진 한국 음식과 함께 하는 그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좋은 추억이 되었을 듯하다. 

시청자들 역시 이제 하루 남은 '윤식당' 운영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그 열흘 동안 이어진 식당으로 인해 가라치코라는 아름다운 마을을 알 수 있었다는 사실이 반갑기만 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모습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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