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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성추문 조민기 뒤늦은 사과 비난이 더욱 커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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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가 경찰 내사를 마치고 입건 되었다. 그렇게 상황이 진행되자 뒤늦게 사과를 했다. 그동안 수많은 피해자들이 폭로를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은 죄가 없다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과거의 일이 아니라 최근까지도 이어졌던 성추문이라는 점에서 조민기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조민기는 학생 성추행만이 아니라 10여 년 전 커피숍 아르바이트 생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는 추가 증언까지 나왔었다. 23살 나이에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성폭행 미수까지 간 사건을 밝히지 못할 정도로 당시는 두려웠다고 한다. 학생들에 대한 성희롱만이 아니라 커피숍 알바생까지 성폭행 미수까지 저질렀다는 사실은 충격이다.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내 잘못이다. 나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내 잘못에 대하여 법적·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내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 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사죄한다.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남은 일생 동안 내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한다"


조민기는 27일 이제는 전 소속사가 된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를 했다. 소속사인 윌엔터마저 조민기와 남은 계약 기간을 포기한 상황에서 뒤늦게 사과문을 대신 발표해준 셈이다. 그동안 절대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 


자신이 잘못했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고 했다. 법적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사건을 부정한 것은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조민기가 반복적인 사과를 한 것은 이제는 법정에 서야 하는 상황이 되자 나온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조민기의 뒤늦은 사과가 비난을 더욱 키우는 이유가 되고 있다. 너무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조민기 사건의 경우 너무 명확하다.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신고를 받아 교수였던 조민기에게 처벌을 내린 사건이다. 이는 숨긴다고 숨길 수도 없는 일이다. 


현재 몇몇에게 가해지는 성추문 폭로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조민기의 경우는 사실 여부가 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었던 사건이었다. 오랜 시간 꾸준하게 이어져 온 사건이었다. 학생들이 신입생들에게 "조민기 조심하라"고 되물림 하듯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다수의 학생들이 피해자고 이런 상황에 변수가 존재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조민기의 황당한 주장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마지막까지 사실을 부정하며 오히려 피해자를 공격하는 듯한 행동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다. 학생들은 변호사까지 선임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곧바로 내사에 착수했고,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는 더욱 늘었다. 이제 모든 수사는 끝났고, 조민기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경찰에 출두해 수사를 받는 일만 남았다. 상황에 따라 검찰에 넘겨져 구속 여부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사건이다. 


조민기는 더욱 추한 길을 찾았다. 자신이 행한 그동안의 잘못들을 부정하며 하늘로 하늘을 가리는 행태는 말도 안 되는 짓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그에게 대중들은 그에게 조금의 동정심도 보일 수 없는 상태다. 어쩔 수 없이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이 사과로 인해 더욱 대중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너무 명확하다. 마지막까지 법적인 처벌을 대비하는 모습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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