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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주영훈 논란 일반인 몰카 SNS 조롱 비난은 당연하다

by 조각창 201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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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현재는 모두 지워진 상태이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몰카에 이어 이를 조롱하는 글이 함께 실리며 비난을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비공개로 전환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한다는 문구를 올렸다.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종국이 부릅니다. 제자리걸음"이라는 글과 함께 하나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수영장에서 튜브를 끼고 수영을 하는 일반인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은 내용이다. 한가하게 호텔 수영장에 가족들과 함께 놀러 가는 것까지는 문제가 될 일은 아닐 것이다. 


물속에서 힘껏 팔다리를 휘저어보지만 튜브 부력으로 인해 계속 한자리에 서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은 주영훈 가족에게는 즐거운 추억이 될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 내보이지 않고 혼자 즐긴다면 이를 누가 알겠는가. 그것조차 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지만 말이다. 


주영훈 가족들이 재미있게 생각한 그 장면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었던 듯하다. 그렇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자 많은 연예인들은 댓글까지 달며 즐거워했다. 죄의식이 전혀 없었다는 의미다. 자신이나 가족의 모습을 담아 이런 글로 올렸다면 문제가 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자기들이 동의하고 올린 영상을 비난할 권리는 누구도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영상의 대상은 주영훈이나 가족이 아니다. 일반인의 모습이 우스꽝스럽다는 이유로 몰래 촬영하고, 그 내용을 그저 웃긴다는 이유로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면 이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가족 여행을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일반인의 모습을 찍어 이를 공개적으로 웃음꺼리로 전락시키는 행위는 과연 정상인가? 절대 그럴 수는 없다. 일부 연예인은 유튜브에 올리라는 말까지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이와 관련한 인식 자체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듯하다. 


주영훈의 이 글에 댓글을 단 이가 아나운서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타인의 영상을 동의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올리는 행위 자체가 잘못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이는 문제다. 유명인의 영상이라면 이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주영훈이 수영장에서 찍은 영상은 말 그대로 자신처럼 가족과 함께 수영장을 찾은 일반인 아니던가. 


부창부수라고 주영훈의 동영상에 아내인 이윤미는 전후 상황 설명까지 하면서 추가한 글은 씁쓸해 보인다. 분명 이들 부부가 악의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악마성을 가진 존재라 악의적으로 이런 동영상을 찍어 이 사람을 "조롱해야지"하고 했다고 보고 싶지는 않다. 


무지도 죄가 되는 현실 속에서 이런 행동은 당연히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미 과거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경험이 있던 주영훈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세상의 비난을 받아본 적이 있던 그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이런 식의 행동을 한다는 것은 참 씁쓸하다. 


일반인들도 가능하면 타인의 얼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사진 속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게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드러날 경우 얼굴을 가리는 식의 조처를 취할 정도로 일반인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인의 수영 장면은 장난스럽게 치부하고 공개하는 것은 참 한심하고 대중의 비난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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