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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고현정 프롬프터 요구 사실로 드러난 현실 착잡하다

by 조각창 2018.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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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고현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드라마 '리턴'은 촬영이 재개되었지만, 고현정과 관련한 논란은 더 확대되는 듯한 느낌이다. 고현정이 대사를 외우지 못해 프롬프터를 사용해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우가 대사를 외우지 못하면 그건 최악이다. 


프롬프터는 틀려서는 안 되는 생방송 뉴스나 수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예능 등에서 사용한다.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것은 뉴스다. 하지만 드라마 촬영을 하는데 프롬프터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다. 대사를 외우지 못해 적힌 대사를 보고 읽었다면 그건 연기라고 하기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변호인의 송강호처럼 롱테이크 찍는 거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책임감 있는 배우가 대사는 외워야 진정성 있는 연기가 될 것 아니냐. 그래 놓고 대중에게 빚진 일이라고 사진 찍는 건 정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 바보로 보이나?"


현장 스태프라고 자신을 밝힌 이가 올린 글이 논란이 되었다. 고현정이 대본도 외우지 않고 현장에 나타났다고 주장을 했다. 최소한 책임감 있는 배우가 대사는 외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변명도 어려워 보인다. 그의 주장처럼 엄청난 대사로 외우는 것이 어려운 일도 아니건만 이 정도면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이니 말이다. 


드라마 현장에서 프롬프터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연기가 중요한 현장에서 배우가 대사를 외우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니 말이다. 상식을 파괴하는 일들이 현장에서 벌어졌다면 당연히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다. 다른 것도 아닌 연기를 하는 배우가 대사를 못 외우면 끝이니 말이다.


"당시 쪽대본은 없었다. 물론 최근에는 논란의 여파로 대본 집필이 늦어졌지만 법정신이 있던 당시에는 쪽대본이 없었다. 이는 다른 배우들에게도 물어보면 알 것이다. 고현정이 긴 대사는 외우지 않아서 프롬프터를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


쪽대본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외우기 어려웠다면 프롬프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배우들이 외울 시간도 없을 정도로 이어지는 촬영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쪽대본이 나오지도 않았다고 한다. 고현정이 책임감이 없었다는 의미다. 


"현장에 최소 100명이 있는데 주연 배우가 얼굴이 부어서 안 나온다고, 그냥 기분이 별로 여서 안 나온다고, 그냥 아무 소식도 못 듣고 기다리기도 한다"


대사를 안 외우는 것도 문제지만 현장에서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데 주연 배우가 얼굴이 부어서 혹은 기분이 별로 여서 촬영장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최악이다. 극 초반 논란이 되었던 것은 고현정의 부은 얼굴이었다. 관리를 안 했느냐는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 가는 모습이라는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외모는 별개 문제다. 


실제 현장 사진이 공개되며 프롬프터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촬영에 고현정이 자주 나오지 않았다는 것도 드러난 사실이다. 최소한 이 두 가지 만으로도 고현정은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소한 책임감을 가진 배우라면 할 수 없는 일이니 말이다. 


피디가 모든 것이 옳고 그의 말이 정답이라고 보지도 않는다. 일부 스태프는 피디가 의도적으로 고현정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하니, 이들의 관계가 만든 결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다. 


고현정의 경우 프로 의식이 결여되었다. 이런 식이라면 누가 함께 작업을 하려 할까? 다른 것은 몰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다. 배우란 연기 잘하면 된다. 고현정이 비난을 받는 것은 다른 문제가 아니다. 촬영 현장에서 보인 잘못된 행동들이다. 프로 답지 못한 행동들이 결국 이런 상황을 만들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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