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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윤아 와플기계 증명된 효리네 민박2 존재감, 윤아 박보검 신의 한 수였다

by 조각창 2018.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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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와플 기계가 화제다. 새로운 알바생으로 제주도 '효리네 민박2'에 합류한 윤아가 서울에서 가져온 와플 기계는 방송에 등장하자마자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단순히 와플이 먹고 싶은 사람들이 갑자기 늘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윤아의 존재감을 증명해주는 대목이니 말이다. 


아이유가 드라마 촬영과 겹쳐 어쩔 수 없이 '효리네 민박2'에 합류할 수 없게 되며 고민은 커졌다. 시청자들 역시 아이유 없는 '효리네 민박'을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과연 윤아가 그 자리를 어떻게 채워낼지 궁금해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기우였다.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윤아는 시청자들을 만났다. 아이유와는 또 다른 윤아만의 매력이 잘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윤아 선택은 현명했다고 본다. 아이유와는 전혀 다른 지점에서 윤아가 보여줄 수 있는 재미는 첫 방송에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니 말이다. 


눈 오는 제주는 아름답다. 물론 그곳에서 사는 이들에게 폭설이 주는 불편함과는 달리, 외부인이 바라보는 눈 쌓인 제주의 경치는 너무 좋다. 시즌 2는 그렇게 눈이 오는 '효리네 민박'의 전경과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되었다. 


방송이 끝난 후 방송이 전무했던 이상순에게는 다시 카메라 앞에서 생활하는 것이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보는 소소한 취미 생활이 생기기는 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관심이 신기해서 나온 결과일 뿐이었다. 이들 부부는 서로 머리카락을 손질해주며 알콩달콩 잘 살고 있었다. 


효리 상순 부부가 궁금해 했던 알바생은 윤아였다. 운전도 하고, 요리도 제법 하는 윤아는 알바생으로는 제격이었다. 상순은 겨울 철이라 힘을 써야 하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남자를 원했지만(물론 이 바람은 단기 알바생 박보검)으로 채워지겠지만 말이다. 


현관에 도착한 새 알바생이 윤아라는 사실에 화들짝 놀라 뛰어가는 효리는 참 정이 많은 사람이다. 윤아가 20살이던 시절 '패밀리가 떴다'에서 함께 만났던 사이. 물론 서로 방향이 달라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9년 만에 재회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들은 행복했다. 


새 알바생을 위해 준비한 점심을 먹고 귤을 따며 시작된 본격적인 '효리네 민박2'는 흥겹기만 했다. 여행객들을 위한 침구를 함께 사고, 장을 보는 과정에서 이들은 이미 친숙해져 있었다. 효리네 강아지와 고양이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윤아의 모습과 알아서 일을 찾아 하려 노력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아침 첫 출근에 늦을까 서둘러 단장을 하고 뛰어가는 윤아의 모습은 아이유와 비슷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된 첫 날 아침은 윤아가 서울에서 직접 가져온 와플기계로 시작되었다. 아침 메뉴로 와플을 만들어주자는 제안에 직접 윤아가 만들게 되었다. 


반죽을 하고 예열된 기계 안에 넣기만 하면 끝나는 단순한 요리지만, 맛은 뛰어났다. 여기에 바나나와 견과류, 꿀까지 더해진 '효리네 민박 표 와플'은 의외로 맛깔스럽기만 했다. 효리네에 선물로 주려고 일부러 가져왔다는 윤아의 마음도 따뜻하게 전해졌다. 


'효리네 민박2'의 첫 손님은 여자 유도 선수들이었다. 그저 다른 친구들과 달리 운동을 잠깐 쉰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이들에게 이 여행은 그 어떤 것보다 행복하고 즐거웠을 듯하다. 이상순의 목소리와 외모에 반한 이들은 알바생이 무려 윤아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듯하다. 


추운 겨울 '노천탕'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여기에 큰 게르에서 모두 모여 술 한잔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겨울 '효리네 민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첫 방송에서 무려 8%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효리네 민박2'은 자신들이 세운 기록도 갈아 치울듯하다.  


방송 중에 잠깐씩 등장했던 박보검의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환하게 웃는 윤아와 "맛있어"를 외치는 박보검의 모습은 왜 많은 이들이 그들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는 듯했다. 그 자체 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이들과 함께 하는 '효리네 민박2'는 그것 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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