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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정용화 3월 5일 입대 비인두암으로 입대불가 판정 받은 김우빈, 전혀 다른 반응

by 조각창 2018.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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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가 오는 3월 5일 입대한다고 한다. 온갖 논란 속에서 군대를 가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이 내려선 듯하다. 군대는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입대를 해야만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군대를 가는 것이 여러 모로 합리적일 것이란 판단을 했던 듯하다. 


비인두암으로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김우빈은 입대 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의 병이 입대를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우빈에 대한 비난을 하는 이는 거의 볼 수 없다. 그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문제가 아니라 생사를 오가는 암 치료를 하고 있는 그에게 입대를 하지 않는다고 비난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정용화가 입영을 통보 받고 3월 5일 입대한다.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1월 27일 홍콩 공연을 끝으로 부득이하게 향후 예정되어 있는 해외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하게 됐다.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관심을 보내주신 국내, 해외 팬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


"남아 있는 해외 투어 공연은 적절한 절차를 통하여 피해를 보시는 분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개최 공지가 나간 씨엔블루 향후 투어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별도의 공지를 드릴 예정이다. 국가의 부름에 성실히 군복무를 한 후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


FNC 측은 정용화가 오는 3월 5일 입대한다고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다. 1월 27일 홍콩 공연을 끝으로 해외 투어 일정 모두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양해를 부탁하며, 향후 씨엔블루 투어에도 정용화는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대에 가는데 공연이 불가한 것은 너무 당연하다. 


군대를 간다는데 비난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다.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정용화로서는 이번 기회에 군 생활을 마치는 것이 합리적이란 판단을 했을 것이다. 


문제는 대중들의 시선이다. 정용화의 입대를 자연스러운 행위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도피처러 군대를 생각했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대학원 부정 입학 논란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은 이 모든 논란에서 피하기 위함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다. 


답답하게도 논란이 불거진 후 소속사의 대처가 아쉬움이 컸다. 논란 속에서도 공연은 계속 할 것이라는 식의 보도가 나온 것은 대중들에게 정용화를 더욱 비난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방송은 하차하지만 공연은 하겠다는 식의 발언들은 굳이 할 이유가 없는 것이었다.


"김우빈 씨는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영장을 받았다. 이후 재신체검사를 받고, 신체등급 6급 입대 불가 판정을 받게 됐다. 현재 김우빈 씨는 치료를 마치고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으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대하는 정용화에 비난이 쏟아지는 것과 달리, 입대가 불가능해진 김우빈에게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너무 명확하다. 항암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에게 면제 받았다고 비난할 이는 없기 때문이다. 누구도 면제를 받기 위해 암이 걸렸다고 이야기할 자는 없을 것이다. 암을 가지고 싶다고 얻는 병이 아니니 말이다.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은 후 곧바로 치료에 매진했다. 하지만 여전히 완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는 소식만 들리고 있다. 그가 재검을 받은 후 6급 입대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당연하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이를 군대에 보낼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특권층들이 군 면제를 받는 부분에 대해 국민들은 민감하다. 권력과 돈을 가졌다는 이유로 군대를 가지 않는 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당장 국회의원들 중 군필자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만 봐도 얼마나 웃기는 일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만큼 국민들은 군 입대와 관련해 민감하게 반응하다. 


입대를 하고 잘 마무리하고 복귀를 하는 이들에게는 응원을 보낸다. 말 그대로 '까방권'까지 부여하며 웬만하게 무너지지 않는 한 그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것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입대를 한다는 정용화는 욕을 먹고, 군대를 못 간다는 김우빈은 응원을 받는 것은 이례적으로 다가온다.


무조건 군대를 안 간다고 비난하지는 않는단 의미다. 분명한 사유가 있다면 대중들 스스로 그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그래서 보다 신중해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정용화와 소속사는 논란과 함께 상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아쉬움을 크게 남겼다. 이런 상황은 정용화가 제대를 한다고 크게 달라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 문제다.


대중들의 마음을 돌려 놓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모색해야 했지만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사과는 했지만 형식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입대는 도피 정도로 치부되고 있다. 이는 심각한 문제다. 1년 가까이 치료에 매달리고 있는 김우빈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응원은 그래서 더욱 극단적인 차이로 다가온다. 대중들을 읽어야 장수하는 스타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는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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