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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송승헌 유역비 결별 한심한 댓글이 더 씁쓸하다

by 조각창 2018.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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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과 유역비 한중 커플이 3년 열애 끝에 헤어졌다고 한다. 이미 지난 해 결별설이 나왔었다는 점에서 갑작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며 결혼아니면 이별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이기도 했다. 그만큼 서로 너무 다른 곳에 살면서 연인으로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니 말이다. 

가까운 곳에서 자주 만나지 않는다면 멀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자주 만나지 못하면 멀어지는 것 역시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한국과 중국에서 각자 거주하며 열애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 자유롭게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는 위치도 아니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서로 바쁜 스케줄과 멀리 떨어져 있기에 둘 다 힘들어하는 시간이 많았다. 결국 결별하게 되었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송승헌 소속사 더 좋은 이엔티 측의 입장도 결별을 확정하는 내용이다. 서로 바쁜 스케줄에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별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좋은 친구로 남겠다는 말처럼 부질없는 표현도 없다. 남녀가 뜨겁게 사랑하다 친구로 남겨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결별을 하는 거의 대부분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 원하며, 이런 식의 의례적인 표현을 하기는 한다. 사람들은 만나고 헤어짐의 연속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결별이 특별할 수는 없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다 보면 진짜 인연을 만나는 경우도 생기니 말이다. 


송승헌과 유역비는 영화 '제3의 사랑'을 통해 만나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된 한중 커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송승헌의 경우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던 한류 스타라는 점에서 더욱 큰 과심으로 이어졌었다. 


긴 시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연인 사이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 그들은 그렇게 결별한 옛 연인이 되었다. 최근까지 송승헌은 드라마 '블랙'에 출연해왔다. 유역비는 디즈니 만화 '뮬란' 실사판의 주인공으로 낙점 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연기자로 서로 열심히 활동을 하던 그들의 결별은 어쩌면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르겠다. 결혼을 결심하지 않는 한 유지하기 힘든 관계라고 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런 그들의 결별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편가르기에 나서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라는 나라를 들먹이며 비난을 쏟아내는 한심한 이들도 있다.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비하하고 비난하는 말도 안 되는 한심한 작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다른 국가를 비하하는 것만큼 유치하고 한심한 짓은 없으니 말이다. 


이것도 모자라 남자와 여자를 나눠서 싸움을 걸기에 여념이 없는 이들도 있다. 정작 당사자들과 전혀 무관한 남녀 성 대결을 부추기는 일부 글들을 보면 참 못났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사안에 따라 남녀 성 담론이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이번 과 같은 상황에서 이는 부적절할 뿐이다. 


송승헌과 유역비 결별 소식에 포털 사이트는 후끈하다. 그만큼 많은 팬들이 있는 이들 스타의 결별은 아쉬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긴 열애로 결혼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있었던 만큼 그들의 결별 소식은 씁쓸하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씁쓸한 것은 여전히 한심한 악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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