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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리턴 신성록 봉태규 드라마 사상 가장 악랄한 사이코패스 듀오가 등장했다

by 조각창 2018.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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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방송 금지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방심위에 민원을 넣을 정도가 된 드라마 '리턴'이 연일 화제다. 단숨에 시청률 14%로 수목드라마를 평정한 '리턴'은 고현정과 이진욱의 복귀작이라는 관심보다 다른 쪽으로 화제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리턴'이 방송되기 전까지는 고현정 복귀작이라는 사실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이진욱이 논란 뒤 처음으로 드라마 복귀를 한다는 사실도 화제였다. 첫 방송이 된 후에는 고현정의 외모에 대한 논란이 휩쓸고 지나갔다. 그런 뒤 찾아온 것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였다. 


잔인하다. 조폭들이 나와서 패싸움을 벌이거나 하는 식의 폭력 장면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위기 자체가 만들어내는 잔인함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봉태규가 연기한 사학 재단 아들인 김학범은 악랄함의 극치다. 이런 자가 세상에 정말 존재할까 하는 두려움이 들 정도다. 


태어나보니 금수저를 입 안 가득 물고 태어난 그들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다. '황제 4인방'이라 불리는 이들은 모두 재벌, 사학, 거대한 병원장 등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의 자식들이다. 어려서부터 어울려 다니던 그들은 사악함도 닮았다. 가진게 돈 밖에 없는 그들은 그렇게 하나는 사시를 통과한 후 후계자가 되었다. 


아버지를 떠나 자수성가한 게임 회사 대표로 등장하는 신성록이 연기한 오태석 역시 기괴한 존재다. 탁월한 천재이지만 잔인한 악마이기도 한 그의 표정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과거 '별에서 온 그대'에서 악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성록은 더욱 성장한 악마가 되어 돌아왔다. 


'황제 4인반'과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미정이 사망하며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사체가 담긴 리미티드 에디션 명품 가방의 주인인 인호가 수사를 받으며 이야기는 평탄하게 흘러가는 듯했지만, 숨겨진 이야기는 경악하게 했다. 학범의 고가 외제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미정의 사체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장난을 치다 태석에게 고가의 외제차를 넘겨주게 된 학범은 자신이 직접 가져다 줄 수 없다며 병원장 아들이자 의사인 준희에게 부탁을 한다. 그렇게 받은 차에서 미정의 사체가 나왔다. 누가 그 차량에 실었는지 알 수가 없다. 물론 누가 죽였는지 조차 아직 알 수 없다. 모두가 동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범인이라 단정하기 어려운 상태다. 


4명이 함께 사용하던 100억대 펜트하우스에서 사체를 담아 사체를 유기한 그들은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사체는 가방 채 도로 위에 나와 있었고, 운전자에 의해 발견되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럼 누가 묻었던 사체를 옮겼다는 것인지도 의아하다?


인호의 아내이자 변호사로 복직한 나라의 부탁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서로 향하던 준희는 중간에 납치된다. 태석과 학범에 의해 경찰서에도 가지 못한 채 티격태격하던 중 학범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친구인 준희를 돌멩이로 뒤통수를 쳐버린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사체를 유기하기 위해 차를 몰고 한적한 곳으로 향하던 태석은 친구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살아있음이 확인되었음에도 태석은 자신들이 한 일이 염려스러워 친구를 그대로 벼랑 밑으로 차와 함께 밀어 버린다. 그러면서 흘리는 그들의 눈물은 경악스럽다. 그들의 사악함을 더욱 강렬하게 보여주는 이 장면은 역대 한국 드라마에서 본 적이 없는 가장 악랄하고 두렵게 만드는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신성록과 봉태규라는 가장 악랄한 사이코패스가 하나도 아닌 둘이나 등장하는 드라마 '리턴'은 괴기스럽기까지 하다. 잔인하고 문란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드라마는 15세 관람가라는 사실이 의아하게 다가올 정도로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미정을 살해한 자는 누구이고, 묻었던 사체를 도로 위에 올려 놓은 이는 누구일까? 선정성으로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그 미스터리한 상황에 주목하게 된다. 사이코패스인 신성록이 모든 것을 꾸몄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진범을 찾기 위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진짜 독한 드라마 속 잔인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신성록과 봉태규는 제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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