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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윤식당2 박서준 닭강정으로 다시 증명된 막내의 위엄

by 조각창 201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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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이 정도면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마나 예능이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던 시대가 지났음에도, '윤식당2'는 평균 14%의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화제성 역시 으뜸이라는 점에서 대박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스페인의 아름다운 섬에 있는 작은 마을 가라치코에 문을 연 '윤식당2'의 변화는 박서준의 등장이었다. 환경이 바뀐 것도 있지만 시청률 고공행진의 다른 이유는 바로 박서준에게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미 엄청난 팬덤을 자랑하는 박서준이 예능에 고정 출연한다는 소식에 팬들은 방송 전부터 들썩였으니 말이다. 


시즌 1의 성공을 등에 업고 시작된 시즌 2는 보다 화려해졌다. 식당 자체가 시즌 1과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달라졌다. 현지인과 관광객들도 찬사를 보낼 정도로 예쁜 공간으로 변신한 그곳에서 다양한 한국 음식을 먹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그래서 흥미롭다.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으로 이어지는 팀은 최고의 존재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박서준이 어떤 역할을 해줄지 궁금해 하던 이들은 시작과 함께 걱정은 던져 버리고 입덕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화려한 외모만이 아니라 노력해서 얻은 스페인어는 큰 역할을 해주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현지인과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존 멤버들이 영어에 능하다는 점에서 그게 부담일 수 있었지만 노력으로 그 단점을 강화했다. 박서준의 진짜 진가는 일이었다. 연기자가 되기 전 다양한 알바를 해봤다는 그는 진짜였다. 


시간 때우는 식의 알바가 아니라 제대로 된 알바 능력은 이렇게 방송을 통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홀 서빙만이 아니라 요리 준비와 호떡 아이스크림 담당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서진의 임무였던 장보기는 이제 박서준의 몫이 되었고, 비빔밥과 잡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밑 재료들을 다듬는 것 역시 이미 익숙해져, 선배인 유미의 잘못을 지적해주는 수준까지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항상 운동으로 시작하는 박서준. 그는 건강하다. 물론 그의 본질이 무엇인지 측근도 그도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그는 참 건강하다. 아침 운동으로 시작해 장보기와 가게 문을 열고, 하루 장사를 위한 준비를 마친 박서준으로 인해 '윤식당'은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유미가 알려준 팁들은 잊지 않고 실행하는 서준은 부지런하다. 조금도 쉬지 않고 알아서 일을 찾아 하는 그와 같은 존재는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밖에 없다. 시키기 전에 알아서 모든 것들을 준비하는 자세는 최고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유리잔을 세심하게 살피는 그의 성격 역시 합격점이 주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미 시즌 1에서 검증된 한국 치킨의 위엄은 가라치코에서는 닭강정으로 거듭났다. 매운 것을 싫어하는 서양인들을 위해 단짠이 보장된 간장 베이스로 음식을 통일하며 새롭게 등장한 닭강정은 가라치코에서도 통했다. 방금 튀긴 닭을 단짠이 확실한 간장 소스로 버무려 나가는 '닭강정'은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도 박서준은 돋보였다. 치킨집에서도 알바를 했었다는 서준은 자신이 1.5톤 트럭 한 대 분은 먹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많은 닭을 튀겨봤다는 의미다. 튀김기 적정 온도와 시간을 몰라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박서준은 완벽한 해법을 제시했고,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닭강정이 만들어졌다. 


너무 아름다운 가라치코에 흥미로운 윤식당이 함께 하는 '윤식당2'의 성공은 너무 당연했다. 여기에 열일 하는 알바생 박서준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활기찬 윤식당이 되었다는 점도 반갑다. 신구가 돌아와 다섯 명의 멤버가 함께 하는 시즌 3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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