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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지성 모친상 국민이 애도한다

by 조각창 2018.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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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모친이 사망했다고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교통사고 직후 사망한 것처럼 기사화했지만, 사실은 다르다. 교통사고 후 치료를 받던 와중에 사망했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힘든 시절 다 보내고 성공한 아들이 누구보다 행복했던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모두에게 서글픔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박지성이 누구인가? 대한민국 축구 선수로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하나다. 작은 키로 대학 진학도 어려웠던 축구 선수 박지성의 성공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런 그를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히딩크로 인해 박지성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좋아했지만 선수로서는 부족한 키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그런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개구리까지 잡아 먹였다고 한다. 아들이 좋아하는 축구 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어머니가 했던 노력은 과거에도 큰 화제였었다. 


"고인이 교통사고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돌아가셔 박지성과 가족들이 무척 힘들어 하고 있다"


박지성 어머니는 아들 내외가 사는 영국으로 가 연말을 함께 보내다 교통사고를 당하셨다고 한다. 교통사고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돌아가셔 가족들은 더욱 슬퍼했다고 한다. 아들 내외와 손주를 보기 위해 먼 이국땅으로 향한 어머니의 사망 소식에 박지성과 가족이 느끼고 있을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도 힘들 정도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이 다 그렇듯, 박지성 어머니도 말 그대로 악착같이 아들을 위해 살아오셨다. 박지성이 틈만 나면 부모님에 대해 감사함을 꾸준하게 표현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작은 키로 경쟁에서 뒤쳐지는 아들을 위해 가난한 형편에도 뭐든 해주려 한 부모님의 모습은 박지성에게도 특별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하고 능력을 인정받아도 신체적 한계로 대학 진학마저 힘들었던 박지성. 어렵게 대학에 들어간 후 일본 리그에 진출한 후 히딩크를 만난 것은 박지성에게는 행운이었다. 그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은 박지성은 세계적 스타들과 대결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보이며 유럽 리그 진출까지 했다.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맨유까지 진출한 박지성의 성공 시대는 경이로웠다. 비록 화려한 골게터는 아니지만 몸에 밴 성실함으로 세계적 명장인 퍼거슨 경도 인정할 정도로 탁월한 선수였다. 우리가 자국 선수에 대해 극도로 냉정해서 그렇지 박지성은 분명 성공한 축구 선수다. 


세계 최고의 팀이었던 맨유. 그 팀의 일원이었던 박지성은 이제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다. 최고 정점을 찍은 팀의 일원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박지성. 그는 그렇게 번 돈으로 부모님을 위한 집을 지어드렸다. 힘들게 고생한 부모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왔던 박지성이었다는 점에서 더 안타깝다. 


박지성 모친의 사고 과정도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고 당시 모친은 손녀인 연우를 보호하려다 더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다행스럽게 손녀는 아무런 상처도 없었지만 박지성 어머니는 그렇게 병원으로 실려갔고,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며느리가 임신해 영국으로 넘어가 가족과 함께 했던 그 시간. 누구보다 행복했을 연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던진 어머니의 사망 소식은 그래서 박지성에게는 더 아프게 다가왔을 듯하다. 그의 소원대로 행정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박지성에게 어머니의 부재는 그 무엇보다 크게 다가올 듯하다. 


박지성 어머니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보내는 것은 그만큼 여전히 국민들이 그를 잊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된 박지성. 그 흔한 스캔들이나 사건 사고의 주인공인 적도 없을 정도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았던 박지성. 이제 행복만 남은 상황에서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와 가족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아파하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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