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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화유기 차승원 이승기 논란 속에서도 빛났다

by 조각창 2018.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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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으로 방송을 쉬었던 '화유기'가 돌아왔다. 여전히 많은 이들은 이 드라마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 재개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너무 당연하니 말이다. 여전히 허리를 다친 이는 아직 병원에 있으니 말이다. 


부상 당한 스태프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실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뒤늦게 진화를 하기 위해 나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을 재개한다는 소식은 당연히 비난을 자초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돌아온 방송에서 CG 논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부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말도 안 되는 실수는 드러나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빛난 인물은 이승기였다. 손오공으로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고 있는 이승기의 맹활약은 여전했다. 


금강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인간이자 삼장법사인 선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손오공. 그런 손오공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보이는 툴툴거림이 곧 재미였다. 이를 제대로 소화해내는 이승기는 그래서 여전히 큰 존재감으로 다가온다. 


손목에 찬 금강고는 손오공의 마음을 조종한다. 그런 힘으로 인해 손오공은 잡아먹고 싶었던 삼장인 선미를 사랑하게 되어버렸다. 시도 때도 없이 그의 앞에 등장하고 그렇게 사랑을 구걸하며 금강고를 풀어달라고 요구하지만 모든 것이 쉽지 않다. 


손오공이 신선이 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던 우마왕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되었다. 수보리조사와 함께 종잡을 수 없는 손오공을 삼장이 잡은 것에 대해 기뻐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마왕은 삼장과 손을 잡고 일을 하기로 결정한다. 악귀들을 잡으면 우마왕은 신이 될 수 있다.


천년이라는 시간을 버틴 우마왕으로서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지독한 경쟁자인 손오공에게 앞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행복했다. 그렇게 시작된 이들의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게 이어지기 시작했다. 잔인하게 사망한 여고생은 좀비처럼 살아나 삼장을 찾아 나섰고, 그런 위기 속에 여전히 손오공이 함께 한다. 


저팔계의 뻔뻔함과 그에 제대로 응징하는 손오공. 귀신을 보는 자신을 증오하며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어 손오공을 금강괴로 묶어둘 수밖에 없는 선미의 딜레마. 이런 상황들을 모두 이용하는 우마왕. 이런 관계들이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돌아오자마자 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난이 쏟아지고 일부에서는 조기 종영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 정도 시청률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이승기 복귀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히 높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기에 차승원이 보여주는 농익은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승기와 차승원 조합이 주는 매력에 많은 이들은 충분히 반응하고 있다는 말이다. 제작 과정의 잘못을 이승기에게 몰아 붙이는 말도 안 되는 악플러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승기의 존재감은 제대 후에도 여전히 빛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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