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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테이 소속사 대표 사망 비보가 안타까운 이유

by 조각창 2017.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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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소속사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하니 참 서글퍼진다. 가장 화려한 곳이 연예계이지만 명암이 극명한 곳이기도 하다. 엄청난 돈을 버는 이들이 있는 반면, 거대한 빚에 치여 사는 이들도 많은 곳이니 말이다. 


갑작스러운 기사에 많은 이들은 놀랐다. 테이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 제목들이 쏟아졌었기 때문이다. 테이는 아니지만, 소속사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는 우려가 될 수밖에 없다. 소속사 내에서 어떤 일들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안타까운 것은 분명하니 말이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테이 소속사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현장에는 경제적으로 힘들어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기도 했다. 왜 뒤늦게 알려졌는지 그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뒤늦게 발견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장래까지 치른 것인지는 나오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대표인 염씨는 35살이다. 아직 세상과 등을 지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다. 그런 점에서 안타깝기만 하다. 경제적 문제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 번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기 힘든 현실 속에서 일정 부분 이해도 되지만 극단적 선택으로 얻어지는 것은 전무하다는 점에서 어리석은 일이다. 


"염씨가 기획사를 세우기 전 중국에서 화장품 관련 사업을 했는데 그때 진 빚 때문에 힘들어한 것으로 안다. 기획사를 설립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던 것 같은데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


테이 소속사 대표를 알고 있는 이는 중국 화장품 사업으로 인해 진 빚이 너무 많았다고 한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벌였다가 접었다고 한다. 2008년 기획사를 설립해 엔터 사업에 뛰어들었고, 2012년 중국에 진출했으나 사업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거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했지만 두 번이나 실패했다는 점에서 심리적이나 현실적 무게감이 무척이나 컸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렇듯 실패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기도 하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세상이 아니니 말이다. 


테이 소속사 대표 사망으로 인해 다시 주목 받는 것은 바로 테이다. 지난 2009년에도 테이 소속사 대표의 동생이자 매니저였던 박모씨가 자신 소유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당시에도 가정 및 채무 관계로 힘들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 


이런 일이 한 가수 주변에서 보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심각함으로 다가올 정도다. 많은 이들이 테이 전 매니저와 사장의 극단적 선택에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경우는 거의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그저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테이에 대한 다른 시각을 보내서는 안 될 것이다. 


테이가 무슨 잘못인가? 가장 큰 충격을 받고 평생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 대상이 바로 테이다. 왜 하필 테이 주변에서 이런 일로 먼저 세상을 등지는 일이 벌어졌는지 씁쓸하기만 하다. 현재 시점에서는 테이와 관련한 그 어떤 발언은 최대한 신중하고 자제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남겨진 이의 상처와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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