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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조민아 악플러 고소 발언 후에도 악플은 왜 쏟아지는 것일까?

by 조각창 201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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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의 조민아가 자신을 괴롭히던 악플러 10명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나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도 악플은 일상이 되었고, 이는 감내하기 어려운 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런 점에서 악플러는 더는 이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명확해졌다. 


조민아는 그렇게 널리 알려진 스타는 아니다. 쥬얼리 출신이라고 하지만, 최정점을 찍던 시절 핵심 멤버도 아니다. 많은 이들은 쥬얼리와 조민아를 쉽게 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그런 그녀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알리는 수준이었다. 


악플러들을 양산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그녀가 오픈한 베이커리 때문이었다. 자신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그녀의 습관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이해를 받지 못하면 비호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제품의 가격 발언 등과 관련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잘못 알고 계신 부분들에 대해 오해를 바로잡고자 글을 올린다"


"고객분들의 의견은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며 불편하셨던 부분들은 개선해가고, 부족했던 부분들은 발전해가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성적 모독이나 인격을 말살하는 욕설 등의 언어폭력에 대해서 더 이상은 참고 고통받을 수 없어 법적 대응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조민아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에 대한 고소 의견을 밝혔다. 자신은 일부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가격과 관련해 복수를 하듯 고소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고객들의 고언들을 듣고 개선하려 노력해왔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일부 악플러가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성적 모독과 인격을 말살하는 욕설 등의 언어 폭력에 더는 참을 수 없어 법적 대응을 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가격과 관련한 문제가 고소의 이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는데 집중한 모습이다.


"도를 넘은 악플과 모욕적 표현들에 조민아 양이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보다 못한 지인들이 고소를 권유, 법무법인에 도움을 청했다. 악플러 가운데 지속적으로 해당 행위를 지속한 10명에 대해 법적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조민아의 변호인은 16일 고소 취지를 밝혔다. 도를 넘는 악플과 모욕적 표현들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지인들이 고소를 권유해 법무법인의 도움을 청했다고 했다. 악플러 가운데 지속적으로 해당 행위를 한 10명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했다. 


지속적으로 악플을 하는 것은 범죄다. 더는 참을 이유 역시 없다. 악플은 말 그대로 공격이다. 상대가 어떻든 이에 대해 이런 식의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더는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악플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악플은 상황만 더욱 악화 시킬 뿐이니 말이다. 


"조민아 아뜰리에 클래스 카톡은 베이킹클래스 수강 상담 및 신청을 하는 공간이지 본인들의 자격지심과 모자란 성품을 드러내는 공간이 아닙니다"


"심지어 새벽 12시 40까지 비정상적인 카톡 700개를 넘게 받으면서 실제 베이킹클래스를 상담하려고 하는 수강생들마저 상담을 못 받고 영업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이래 놓고 즐겁습니까?"


고소에 앞서 지난달 조민아는 자신의 SNS에 아뜰리에 공식 계정으로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업 방해까지 하는 수준의 악플이라면 이는 범죄다. 영업마저 방해하는 수준의 행동들은 그 어떤 의미로든 용납될 수는 없다. 가격과 품질에 대한 문제는 결국 소비자가 판단할 몫이다. 


정당한 지적을 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요구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악의적인 방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문제를 언급하고 지적하지 않는 한 그 모든 것은 그저 감정적인 화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말이다. 


조민아의 이런 행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은 그녀에게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본적으로 조민아는 대중들과 소통에 문제를 보였다.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이를 알리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은 좋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과하면 비난을 받게 된다. 


조민아는 베이커리를 운영하면서 가격과 위생 관련 논란들로 설전을 벌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조민아 측과 방문 고객 간의 설전 내용이 공개되며 다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런 충돌 속에서 대중들은 조민아라는 인물을 하나의 캐릭터로 인식한 듯하다. 


악플러 고소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인식은 바뀌었다. 과거에는 악플을 당한 이들을 비난하고는 했다. 그래서 스타들은 악플에 시달리면서도 쉽게 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수구적인 행동은 바뀌었다.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에 의해 목숨을 빼앗긴 후 적극적인 대처를 하기 시작했고, 대중들 역시 악플러들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다.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악플러들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조민아의 경우 대중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조민아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조민아가 무엇을 하든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이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그런 점에서 더는 조민아에 대한 관심을 단절하는 것이 서로에게 평화를 찾게 해주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 외에는 답이 안 보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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