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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주진우 기자가 이명박을 향한 한 마디, 니꺼죠?

by 조각창 2017.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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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실소유자에 대한 의문들은 더욱 커진다. JTBC 뉴스룸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된 후 다스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뉴스룸 만이 아니라, 다른 매체들에서도 다스 실소유자에 대한 관심과 보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반가운 일이다. 


이명박과 관련된 비위 사건들에 대한 말들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나온 것이 아니다. 그가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순간부터 시작된 의혹이자 확신들이었다.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자들인 이명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서 모든 것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가카, 축하드립니다. 무상급식에 한 걸음 더 다가서셨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스는 누구 것이죠? 니꺼죠?"


이명박의 비리 사실을 오랜 시간 추적해온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이명박 전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오랜 시간 추적한 결과물은 '저수지 게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주 기자가 공격하는 이명박에 대한 이야기들은 의혹이 현실이 되는 과정일 뿐이다. 


주진우 기자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이명박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남겼다. 무상급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교도소에 가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삼시세끼를 이르는 말이니 말이다. 주 기자의 핵심은 마지막에 있었다. 다스는 누구 것이죠? 니꺼죠?


주 기자의 확신에 찬 이 한 마디가 답니다. 뉴스룸을 통해 드러난 진실을 보면 다스 실소유자가 이명박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주식이 1%도 없는 이명박의 아들 이시영이 조 단위까지 매출이 오른 다스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되는 것은 답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다스가 급성장한 계기는 이명박의 집권 시기에 밀접하게 맞닿아 있었다. 서울시장이 되면서 갑작스럽게 다스의 매출은 늘었다. 그렇게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후 대통령이 된 후에 다시 한 번 기형적으로 급성장했다. 현대의 지원을 받으며 엄청나게 성장한 다스는 이제 한 해 2조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되었다. 


그동안 올린 수익을 대주주에게도 지불하지 않았다. 그렇게 모인 돈이 수천 억이다.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수익이 나면 주주 총회를 통해 이익을 나눈다. 하지만 다스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익을 나눈적이 없다. 그저 회사에 쌓아두고 있다. 그 돈이 이제는 수천 억이 되었다.


이렇게 큰 다스의 실질적인 주인이 이시형이 되가고 있다. 주식을 1%도 가지지 않은 이명박 아들은 대주주였던 처남 김재정이 사망한 후 본격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명박 아들 이시형이 다스에 취직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김재정의 처는 남편의 주식을 자식들에게 주지도 못했다. 자신의 것이라면 당연히 이어져야 할 수순이 그들에게는 없다. 


2010년 과장으로 입사해 2016년 부터 중국의 알짜배기 회사들의 대표가 된 이시형은 회사의 돈주머니까지 꿰찬 인물이 되었다. 단 6년 만에 신입 사원이 회사 대표가 되는 경우는 재벌 후계구도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초고속 승진의 결과물이다. 


이명박 친형인 이상은 회장의 아들은 이시형 등장으로 승진이 아닌 후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도 가지지 않은 이명박 아들만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뭘까? 2명이 50%가 안 되는 주식을 가지고, 다른 하나가 적은 주식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 


이런 구조는 차명 회사를 운영하는 전형적인 시스템이다. 다스가 바로 그렇다. 자신의 형과 처남을 앞세워 다스를 지배하게 했지만, 실질적으로 다스를 움직이는 인물이 따로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그렇게 하면 세상이 모를 것이라는 착각 혹은 거만함의 결과다. 

"포털 검색어 1위가 다스다. 두달여간 다스 얘기를 했는데 드디어 검색어에 오른다. 그리고 이제 웬만한 기사 댓글을 보면 '다스는 누구거냐'고 묻고 있다. 용어가 통일이 안됐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로 통일을 제안한다"


10월 1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시사인 주진우 기자,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출연해 다스 이야기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어준은 다스 문제를 본격적으로 언급한 지 두 달여 만에 검색어에 오르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제는 "다스는 누구 겁니까"로 통일하자는 제안도 했다. 


"취재한 거 많다. 다스에서 이시형 씨 차명회사가 하나 나왔다. 다스 계열사가 80개 정도 된다. 그리고 주요 협력 업체가 10여 개 있는데 알짜회사는 대부분 이시형꺼다. 동료 기자들의 추격 보도 부탁 드린다"


"각하는 땅을 사랑하셨다. 그래서 다스 공장 주변에 있는 땅, 경주 포항 고속도로 주변에 있는 땅, 금강휴게소 주변 땅, 알짜배기 땅들이 숨어있다. 더더욱 재미있는 건 다스 소유, 이명박 친인척 소유 중에 땅이 갑자기 용도 변경 돼 임야가 갑자기 산업지구로 바뀐 다거나 도로가 난다던가 그런 일이 많다. 이것에 대한 보도도 부탁드린다. 내가 혼자 다 하면 재미없지 않느냐"


주진우 기자는 다스 관련 뉴스들이 나온 후 추가 취재를 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다스가 주식 0%인 이명박의 아들 이시형의 것이 되었다는 주장은 명확하다. 이시형의 차명 회사가 하나 나왔다는 사실은 충격이다. 새끼를 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니 말이다. 


다스 계열사가 80개 정도 된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재벌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흐름이다. 여기에 주요 협력업체 10여 개가 있는데 알짜 회사 대부분이 이시형 것이라 했다. 다스 주식도 없고, 자산도 존재하지 않는 이시형이 어떻게 2조원 대 매출을 올린 다스의 실소유주가 될 수 있었는지 그건 이제 국세청이나 이와 관련된 국가 기관과 기자들의 몫이다. 


다스만이 아니라 이명박은 다스 공장 주변 땅을 시작으로 수많은 알짜배기 땅들을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다스와 이명박 친인척 소유 땅이 갑자기 용도 변경 돼 임야가 산업지구로 바뀌거나, 도로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명박의 친형이자 이상득 전 의원이 도로를 내는 과정들이 과거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주진우 기자가 언급한 대목은 과거 등장했던 수많은 기이한 이야기의 결과물들이다.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이 언급한 '다스는 누구 겁니까'는 하나의 유행어가 되어야 한다. 적폐 청산을 막는 자들이 이명박을 비호하기 위해 정신이 없지만 국민 대다수는 적폐 청산을 바라고 있다. 이 거대한 비리 백화점을 이제는 모두 드러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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