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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모델 이의수 사망, 피우지 못한 청춘이 안타깝다

by 조각창 2017.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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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의수가 지난 6일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고 한다. 이 소식은 지난 6일 저녁 급속하게 퍼지며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의수의 친형이 SNS에 동생의 사망 소식을 알렸고, 이는 입소문을 타게 되며 기사화 되었다.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며 많은 이들은 놀랐다. 


제법 잘나가는 모델이었다는 사실과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그가 왜 그런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의아함이 공존했다. 물론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가 누구인지 여전히 의아해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모델로서는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씁쓸하다.


"제 하나 뿐인 동생 의수가 2017년 10월 6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패션 모델과 DJ활동으로 열심히 생활하며 스스로 멋있게 잘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런 선택을 스스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더 조사를 해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우리 의수가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주세요. 장례식은 시간이 조금 걸려서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면 다시 글 게시할게요"


이의수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이유는 그의 친형이 직접 SNS에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그는 자신의 동생이자 모델인 이의수의 죽음을 공식화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표현했다. 더 조사를 해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 달라는 말도 했다. 

23살 모델로서 보다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다. 그리고 많은 모델들이 본업인 패션 모델로서 활동만이 아니라 연기자로 전업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의수의 극단적 선택은 안타깝게 다가온다. 자신의 선택이라면 그 모든 것의 이유는 본인 외에는 감히 추측할 수도 없는 일이니 말이다. 


모델로 활동하고 있던 이의수는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다. 2013년 방송되었던 무한도전 쓸친소 특집에 도우미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멋진 모습으로 쓸친소 멤버들을 안내하던 모습이 바로 이의수였다. 최근에는 모델 일만이 아니라 DJ로서도 새로운 도전을 해가던 상황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안녕하세요.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6일 에스팀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故 이의수 군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시 한 번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의 뜻을 전하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故 이의수 군은 소속 모델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보이며 언제나 열심히 하는 적극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모델이었습니다"


"최근 DJ로 또 다른 도전을 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던 그가 개인적인 이유로 안타까운 선택을 하여 운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조용히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는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장례식은 가족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며 정확한 사망 원인 등 자세한 사안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어 슬픔에 잠긴 가족을 위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악의적인 표현에 모쪼록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의수가 소속되어 있던 에스팀에서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 모델들과 두터운 친분을 보였다는 점에서 동료들과 불화 등의 일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모델 일만이 아니라 DJ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며 그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의 갑작스러운 선택은 아쉽게 다가온다. 


물론 모든 것에 갑작스러운 것은 없다. 서서히 모든 것이 진행되어 갈 뿐이니 말이다. 결과에 대해 많은 이들은 갑작스럽다는 표현을 하지만 그 모든 것에는 이유가 존재하고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니 말이다. 죽음은 서글픈 일이다. 더욱 추석 연휴 기간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남겨진 이들에게는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소속사는 지나친 추측성 글과 악의적인 표현은 자제해 달라고 했다. 타인의 죽음을 재미로 접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아쉬움을 토로할 수는 있지만, 드러나지도 않은 진실을 만들어 이야기해서는 안 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소속사의 우려는 당연해 보인다. 


한 젊은 모델의 죽음은 그의 몫 만은 아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23살 어린 나이임에도 우리에게 청춘은 고달프기만 하다. 모델이 아닌 일반적인 삶을 사는 이들에게도 이 나이는 수많은 번뇌를 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이의수의 죽음을 보며 공감을 표하는 이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은 그만큼 우리 시대 청춘은 힘들다는 의미다. 


한 젊은 모델의 죽음은 그렇게 많은 청춘들을 서글프게 한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울함 속에서 정처 없이 하루 하루를 버텨야 하는 수많은 청춘들에게는 이 죽음은 더욱 큰 상처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어 보였을 것이다. 그런 죽음에 악의적인 발언을 하는 이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곧 우리 모두의 상처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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