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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정미홍 김정숙 여사에 막말 이언주는 꼬리 자르기, 한심함엔 끝이 없다

by 조각창 201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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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은 자신이 막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저 보좌진의 잘못일 뿐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한다. 보좌진의 성향은 자신이 모시고 있는 의원과 비슷해질 수밖에 없다.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이 함께 일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보좌진이 잘못 대응한 것이니 자신에게 책임을 묻지 말라는 식의 꼬리 자르기는 그래서 한심하다. 그동안 해왔던 행적들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은 행보일 뿐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뒤늦게 보좌진의 잘못이라는 주장에 대중들이 코웃음을 치는 것 역시 당연하다. 


정미홍이라는 자의 막말 역시 이언주 의원 못지 않다.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자신 나름 의미를 더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지만 대중들이 느끼기에 정미홍이라는 인물은 기괴한 존재로 인식될 뿐이다. 막말이 일상인 그들의 행태에 대해 비난이 이어지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 들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 망신을 시키고 있습니다. 도대체 권력을 쥐면 법은 안 지켜도 되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


"취임 넉 달도 안돼 옷 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습니다. 옷을 못 해 입어 한 맺힌 듯한 저렴한 심성을 보여줍니다"


"외국 나가 다른 나라 정상 부인들과 말 한마디 섞는 것 같지 않던데, 사치 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시길"


정미홍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과거 한때 아나운서로 근무한 적이 있다는 그녀의 행동을 보면 많은 이들이 기겁하며 비판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박근혜 찬양 외에는 아무런 존재 가치를 모르는 그에게서 바랄 수 있는 것은 없다. 


마치 자신이 하는 말이 모두 사실이라도 되는 듯 확신을 가지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그만큼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니 말이다. 문제는 잘못된 신념은 많은 이들을 황당하게 한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졸부 복부인, 살 빼고, 영어 공부라하고 지적질을 하는 한심한 정미홍의 행태에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다. 


이 정도면 재 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도록 한다. 이건 뭐 말이 되어야 말을 하는 것인데, 이 정도면 피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다가올 정도다. 외면하면 그만인데 그게 쉽지는 않다. 점점 이런 글들도 무뎌지고 극우 세력들의 막말도 흘려 버리게 되는 순간들은 빠르게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불꽂 축제 관련 글에 달려진 공유 댓글은 비상시 관리하는 보좌진의 실수로 올려진 것이다. 그러므로 제 의견과 관련 없다. 착오를 드려 죄송하다"


논란이 되자 이언주 의원이 직접 올린 글이다. 논란이 되었던 한화 불꽃놀이와 관련된 글은 자신이 올린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동안 해왔던 말들을 생각해 보면 이런 글들 자체가 이상하게 다가올 뿐이다. 보좌진의 실수가 그동안 꾸준하게 이어져 왔었는지 궁금해질 정도니 말이다. 


"나라 운명이 풍전등화인데 막대한 혈세 들여 불꽃 축제하며 흥청망청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지나가다 보니 사람과 차가 뒤엉켜 엉망인데 사방에 음식 잔치 술 잔치가 벌어져 있고 하늘은 화약으로 뿌옇게 오염되어 있더라"


이 의원이 올린 글이다. 공유 댓글은 보좌진이 잘못이라고 하니, 이 글은 자신이 적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 뭐 개인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사람의 직책이 무엇이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와 의도로 읽힐 수밖에는 없다.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보인 이런 행태 속에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잘 드러난다. 나라 운명이 풍전등화라는 주장은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국민들이 흥청망청이라는 주장이다. 수구세력들의 단골 메뉴인 전쟁 앞세운 공포 정치를 하고 싶어 안달인 모습이 이 글에서도 적나라하게 다가온다. 


"나는 한화 광고가 마음에 안든다. '나는 불꽃이다. 한화' 왜 내가 불꽃이어야 하나? 내가 한순간에 타버리고 없어져버리는 하찮은 존재냐? 수령님을 위한 총폭탄이 되자는 거냐? 한탕주의의 극치다"


"한화는 좌파, 김대중 때 성장했다"


이 의원 측이 주장하고 싶은 핵심은 '퍼온 댓글' 속에 모두 담겨져 있다. 자신의 생각과 같으니 퍼온 것이다. 내가 작성하지 않고 타인의 작성글을 통해 주장을 하는 행태는 익숙하다.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직함이 있으니 직접 발언할 수는 없고, 자신의 생각과 같은 댓글로 의견을 내보이겠다는 의지가 아닐 수 없다. 


불꽃 축제를 수령님을 위한 총폭탄에 빗대는 이 글을 자랑스럽게 퍼온 이 의원의 행태는 그래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한심함을 넘어 경악스러운 이들은 과연 어떤 생각들을 하며 사는지 그게 궁금할 정도다. 그동안 보여온 행태 만으로는 부족한가 보다. 같은 당의 우일식 디지털 소통위원장이 '지롤발광' 발언과 함께 이들은 정말 국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할 정도다.


노동자를 폄하하고 비하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이언주 의원. 좀처럼 존재감도 없는 이 의원은 정미홍과 유사하게 막말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 노력하는 듯하다. 어찌되었든 대중들에게 회자되는 것이 답이라 생각하는 이들의 행태는 한심스럽기만 하다. 도대체 이들은 어느 별에서 왔는지 그걸 묻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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