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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주진우 김성주 비난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

by 조각창 2017.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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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가 MBC 파업 현장을 찾아 노골적으로 김성주를 비판했다.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렇게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경우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주 기자의 김성주 비판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실제 그럴 수밖에 없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2012년 노조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사측은 시용 기자들을 뽑았다. 그리고 나갔던 과거의 인력들을 불러들이기도 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김성주다. 돈을 벌고 싶다고 MBC를 떠났던 김성주는 생각만큼 성공하지 못했다. 그렇게 잊혀져 가고 있던 그는 MBC로 다시 돌아와 승승장구하고 있다.


"권순표 앵커가 마이크를 잡고 있다가 후배, 동료들을 위해서 마이크를 내려놨다. 많은 사람들이 파업에 동참하며 마이크를 내려놨다. 그런데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그 자리의 마이크를 잡았다"


"특히 김성주가 많이 잡았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더 밉다. 오랜만에 시사인 사무실에 갔다. 조선일보 기자인 김성주의 누나가 전화가 왔더라. 시사인 파업일지를 쓰는데 김성주의 이름이 한 줄 들어갔다고 항의를 하려고 전화를 했더라. 매너와 예의라고는 없었다"


"김성주와 권재홍, 이진숙을 기억한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을 찾았다. 그곳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총파업 집회가 열리는 장소다. 그날은 김제동과 함께 주진우 시사인 기자도 참가했다. 김제동은 자신이 탄압을 받았던 내용을 주로 이야기했다면, 주진우 기자는 다른 측면에서 부당한 자들에 대한 성토를 했다. 


2012년 총파업을 위해 권순표 앵커가 후배와 동료를 위해 마이크를 내려놨다고 언급했다. 많은 이들은 파업에 동참하며 방송을 거부했다. 이런 상황에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그 자리의 마이크를 잡았다고 언급했다. 바로 김성주에 대한 언급이다. 


김성주가 특히 많이 활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주 기자는 그런 자가 너무 밉다고 했다. 주 기자가 김성주를 더욱 싫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역시 사례를 통해 보여주었다. 김성주의 친 누나는 조선일보 기자다. 이는 그가 출연한 방송에서 출연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기자인 김성주의 친 누나가 전화를 했다고 한다. 시사인 파업일지를 작성하는데 김성주라는 이름이 한 줄 들어갔다며 항의하기 위해 전화를 했단다. 자기 동생을 파업과 관련해 비판적으로 기사에 대해 항의하기 위함이었다. 매너와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었다며 분노했다. 


김성주는 말 그대로 파업 기간 가장 큰 이득을 본 자다. 그는 파업 기간 중 MBC로 돌아와 아주 손쉽게 자신의 자리를 잡아갔다. 부끄러움도 없었던 김성주를 제대로 살려준 것은 바로 아들을 앞세운 예능이었다.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말 그대로 예능 블루칩이 되어 현재까지 승승장구하며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 말이다. 


현재도 예능이나 종편 방송 등에 출연하며 활동하고 있는 김성주에게는 노조 총파업이 기회였다.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나간 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던 그는 동료들이 모두 방송 정상화를 위해 총파업을 하는 동안 그 자리를 꿰찼다. 동료의 등에 비수를 꽂고 홀로 살아남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권순표 앵커가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마이크를 내려놓자 그 자리를 권재홍이 꿰찼다. 그리고 권재홍은 부패한 MBC의 상징으로 성장했다. 언론 파괴에 앞장서고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역자가 되었던 권재홍, 그리고 이진숙은 MBC의 치욕이자, 언론 파괴의 상징적 인물이기도 하다. 


주진우 기자가 이렇게 날 센 공격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너무 당연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주 기자의 이런 분노에 공감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주 기자의 발언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김성주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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