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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무면허 여고생 사고 옹호하는 친구들이 황당하다

by 조각창 2017.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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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여고생의 폭주로 인해 한 젊은 가장은 한 순간에 생명을 잃고 말았다. 갓 태어난 아이와 아내를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하던 젊은 가장은 새벽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무면허로 운전을 한 여고생에 의해 숨지고 말았다. 가장의 사망은 가족의 파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새벽 한가한 도로는 더욱 큰 사고를 유발하는 경향이 많다. 뻥 뚫린 도로는 질주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새벽 운전은 언제나 조심해야만 한다. 이런 거리에 무면허 여고생이 부모 차를 몰래 타고 나왔다는 것 자체가 예고된 살인이었을 뿐이다.


"사실이 너무 달라졌다. 오토바이가 과속을 하며 생긴 사고이고 당시 운전자는 헬멧도 쓰지 않았다"


사고를 낸 무면허 여고생 A양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모든 것이 사망자의 잘못이라 주장하고 나섰다. 알려진 것과 달리, 무면허 여고생의 잘못이 아니라 오토바이 과속이 부른 사고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무면허 여고생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사망한 사람이 잘못해 생긴 사고라는 것이다. 


황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0대 가장은 가족을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사고가 난 새벽 2시까지 일을 할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그런 가장이 무면허 여고생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사망했다. 이는 어떤 말로도 해명할 수 없는 큰 사고일 뿐이다. 


강릉 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10일 오전 2시 25분경 강릉종합운동장 입구 삼거리에서 발생했다.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좌회전하던 문제의 차량이 충돌하며 생긴 사고였다. 사고 직후 오토바이 운전자는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문제의 차량에는 10대 여고생 4명이 있었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24세 남성이었다. 최근 공개된 CCTV를 보면 황생 점멸 신호등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직진 중인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황색 점멸등이 있으면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다른 교통 또는 안전표시에 주의하면서 서행 진행해야만 한다.


부모 몰래 차를 끌고 나온 여고생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피해자 아버지는 가해자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술을 마셨는데도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사실 관계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무면허 운전이 부른 화라는 사실 만은 변하지 않는다. 


무면허 여고생은 12시 정도에 차를 몰고 나와 친구들과 도심을 누볐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보면 과연 무면허 운전이 이번이 처음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친구들 역시 그 늦은 시간에 무면허 운전자임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 친구의 차에 올라탄 것 역시 반복된 과정에서 나온 자연스러움일 수 있어 보이니 말이다. 


새벽 집으로 돌아가던 젊은 가장은 그렇게 싸늘한 시신이 되고 말았다.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에도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에 대해 아내와 통화를 했었다고 한다. 퀵 배달을 하면서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노력했던 젊은 가장은 그렇게 무면허 여고생 운전자에 의해 사망하고 말았다. 


이보다 더 끔찍한 일은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사건은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만 한다. 사고를 낸 무면허 여고생의 친구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며 더 끔찍한 생각이 들 정도다. 무면허 운전을 하지 않았다면 나지도 않았을 사고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사고를 은폐하려는 시도까지 하는 이 상황은 보다 정확하게 수사를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억울한 피해자는 계속해서 만들어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명 사고가 난 무면허 운전이다. 피해자 아버지가 주장하듯 음주 사실이 있다면 보다 면밀하게 조사해 한 점의 의문도 들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이 사건의 핵심은 무면허라는 것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무면허 운전으로 인해 한 가정이 파탄 났다는 사실 만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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