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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삼시세끼 설현 등장으로 제대로 된 먹망 시작되었다

by 조각창 2017.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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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 세 번째 게스트가 등장했다. 한지민과 이제훈에 이어 세 번째로 득량도를 찾은 손님은 설현이었다. 남자 셋이 모여 있는 이 곳에 남자 게스트는 서로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그들을 찾은 설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설현이 득량도를 찾은 것은 누구나 알듯 영화 홍보를 위한 선택이다. 뭐 그래도 노골적으로 영화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걸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디인들 그런 식의 홍보를 하지 않는 방송은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설현에 대한 비난을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혼자 열일 하는 에릭의 놀라운 요리 솜씨는 이번에도 제대로 드러났다. 요리사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에릭의 솜씨는 대단하다. 국물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능력이다. 국물 맛만 뛰어나도 모든 음식은 맛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에릭은 진짜 요리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드는 에릭은 이번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차렸다. 득량도에서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이탈리안 요리사가 그 섬을 찾아 직접 요리를 해주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하니 말이다. 하지만 '삼시세끼'에는 에릭이 있었다. 


요상하게 자주 잡히는 문어를 기본으로 한 파스타와 화덕을 이용한 피자까지 진정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가치를 잘 보여주었다. 문어로 국물을 내고 명란까지 가져와 직접 요리를 하는 에릭은 정말 대단했다. 피자를 만들기 위해 도우를 만들고 토마토를 직접 갈아 소스를 내서 만드는 과정은 최고였다. 


요리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에릭이 전부라는 점은 이 집은 약점이기도 하고, 재미이기도 하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요리를 만들어내는 에릭에 리스펙트를 외치는 것은 당연하다. 그냥 방송을 통해 봐도 대단한데 직접 현장에서 냄새까지 맡으며 지켜보는 것은 다르니 말이다. 직접 맛까지 확인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일이지만 말이다. 


파스타야 집에서도 손쉽게 해 먹을 수 있지만 화덕 피자는 다르다. 화덕이 준비된 그곳에서 직접 해 먹는 피자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뜨거운 온도로 인해 금세 완성된 피자로 인해 모두가 행복했다. 큰 형 서진이 입에 귀에 걸릴 정도인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는 없으니 말이다. 


피자 한 조각을 집자마자 원샷을 해버리는 서진은 환상의 맛을 보았다. 서진만이 아니라 균상의 연이은 감탄, 그리고 제작진들까지 모두 에릭이 만든 환상적인 화덕 피자에 빠져버렸다. 피자를 더 먹고 싶어하는 이들로 인해 에릭은 있는 재료를 모두 이용해 피자 만들기에 나섰다. 


모두가 환호한 페퍼로니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직접 갈아 만든 토마토와 달리, 완제품으로 나온 토마토 소스의 맛은 달랐다. 제작진들이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이기는 하지만, 페퍼로니 피자 특유의 맛에 빠진 득량도는 화덕 피자에 흠뻑 빠진 저녁이었다. 

저녁 에릭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후끈했던 전날과 달리 다음 날 득량도에는 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비가 오기 전 설현이 두 손 무겁게 그들을 찾았다. 제작진이 게스트 유무를 알려주지 않아 균상이 아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설현이 등장하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만난 적이 없는 설현을 보고 낯가림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더 보기 좋았다. 설현까지 아침 준비에 가세하고 어렵게 마련된 '산채비빔밥과 오이냉국'은 점심시간에 먹는 아침이었다. 점심 같은 아침을 먹는 과정에서 설현의 진가가 드러났다. 크게 한입씩 먹는 설현의 모습은 보기 좋았다. 


직접 나서 '감자 수제비'를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도 그녀의 활약이 기대되었다. 득량도에 비가 내리는 와중에 오자마자 직접 수제비를 만드는 설현의 모습은 보기 좋았으니 말이다. 과연 설현이 그곳에 가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그 우려를 시작부터 변하게 만들었다. 


카메라 의식하고 조심스럽게 식사를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하며 보다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는 보기 좋게 다가왔을 듯하다. 설현의 먹방과 함께 시작된 비 오는 득량도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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