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류태준, 논란만 키운 성급한 부인이 아쉽다

류태준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사실 배우 활동을 오래 해오기는 했지만 열애설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연기자 류태준으로서 인지도보다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얻은 관심이 더욱 클 정도로 예능의 힘은 크다. 예능을 통해 보여준 류태준으로서는 열애설이 반가울 수는 없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류태준은 등장하는 순간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출연자였다. 나이보다 어린 모습에 뛰어난 패션 센스, 그리고 매너까지 뭐하나 부족할 것이 없어 보이는 류태준에 대해 함께 출연하고 있는 여성 출연자만이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큰 관심을 받았으니 말이다.

"40대 파워블로거와 열애라니 금시초문이다. 갑작스럽게 난 열애설에 당혹스럽다. 전혀 모르는 분이고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류태준의 열애설은 당연히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오랜 활동을 하면서도 열애설도 나오지 않았던 그라는 점에서 관심이 클 수밖에는 없어 보인다. 불청에서 류태준은 김완선과 보다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커플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었다. 

김국진과 강수지의 공개 열애에 이어 불청에서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실제 류태준은 김완선의 콘서트 무대에 직접 서기까지 했다. 김완선의 제안으로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들 정도로 두 사람이 친숙하다는 사실은 열애설을 더욱 키웠다. 

김완선 역시 한 라디오에 출연해 류태준과 열애 가능성을 51%라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다. 지난 5월 SBS 러브FM '송인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류태준과 커플 성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물론 이 질문은 가볍게 이어진 결과였다. 

김숙이 함께 가상 결혼을 하고 있는 윤정수와 50%라고 답하자 나온 답변이 51%였다. 관심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불청에서 보인 김완선의 태도나 표정을 보면 류태준에 대해 상당히 호감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해 보일 정도다. 많은 시청자들은 그들이 연인이 되기를 바라는 이들도 있을 정도였다.

럭셔리 파워블로거로 알려진 A씨와 열애설이 나온 것은 한 매체의 보도 때문이다. 실제 당사자인 A씨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공개가 되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커플 모자를 쓰고 커플링과 함께 키스를 하는 사진까지 찍어 올릴 정도였다. 

서로 선물을 주고 받고, 뜨거운 사랑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모습도 그대로 전해진다. 애견인인 류태준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 7월부터 사귀고 있다고 했다. 이를 증명하는 수많은 사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이 연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사진들로 모두 증명이 될 정도다. 

열애설이 보도되자마자 류태준은 직접 자신의 열애설에 대해 부정했다. 문제의 파워블로거와는 알지도 못한다고 했다. 강력한 부정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류태준의 설명과 달리, 사진들은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류태준이 누구와 열애를 하든 그게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 부정할 수도 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모두 부정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증거들이 공개된 상황에서 류태준의 부정하는 인터뷰는 너무 이질적으로 다가온다. 

불청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류태준은 이번 열애설과 관련한 대처로 인해 위기를 맞이하고 말았다. 열애가 문제가 아니라, 이를 부정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는 이유가 되고 말았으니 말이다. 당장 불청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질 정도가 되었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도 하다. 연애는 자유지만 보다 신중하게 입장을 정리했어야 했지만, 많은 사진들로 인해 류태준의 연애 부정은 무의미해져 버렸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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