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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비행소녀 아유미 비난과 반가움 사이 성공적인 출발

by 조각창 2017.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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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미가 11년 만에 국내 예능에 출연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비행소녀'에 출연한 아유미로 인해 프로그램 홍보는 확실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유미가 국내 예능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많이 기사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그 관심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종편에서 하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약점은 분명 존재하지만 첫 방송에서 2%가 넘는 시청률이 나왔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다. 월요일 11시 방송되는 종편 예능이 2%가 넘는 시청률이라면 대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블리를 앞세운 '동상이몽2'와 같은 시간대라는 것 만으로도 부담스러운 일이니 말이다. 


박소현, 조미령, 허지웅, 최여진, 아유미 등이 출연해 비혼과 미혼 사이의 경계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결혼하지 않은 혹은 돌싱의 삶을 들여다보는 관찰 프로그램이 얼마나 흥미를 이끌어낼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첫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았다.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릴 수밖에 없는 출연자들이라는 점에서 향후 어떤 관심을 받을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첫 방송에 대한 평가는 좋다. 아유미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은 첫 방송으로 잘 드러났다. 방송 전과 후에 아이유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의미일 것이다. 


'슈가' 멤버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아유미. 그녀는 그렇게 팀이 해체된 후 일본으로 돌아갔다. 많은 이들은 아유미를 일본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녀는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는 한국 사람이었다. 자이니치로 태어나 일본에서 살던 아유미는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서 걸그룹 멤버로 데뷔를 했다. 


엉뚱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아유미는 일본으로 돌아간 후에도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2010년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코닉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지난해부터 다시 아유미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유미가 슈가 활동이 끝난 후 잠시 SM 소속으로 활동을 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이후 에이벡스로 옮겨 일본에서 연기자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한국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일본에서만 활동하던 그녀가 갑작스럽게 국내 예능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일본 활동이 원활하지 않으니 다시 국내 활동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그럴 수도 있다.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행동의 연속이니 말이다.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든, 외면하든 그건 각자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 예능에서는 일상이 된 관찰 예능이 처음인 아유미의 일본 생활은 색다름으로 다가올 수 있다. 국내와는 다른 문화 속에 살아가고 있는 아유미를 통해 일본의 비혼 문제를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나쁘지 않으니 말이다. 아유미와 함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조미령이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공기 좋은 양평에 땅을 사서 직접 집을 지은 곳에서 그녀가 혼자 살고 있다고 한다. 350평이 넘는 그곳에서 홀로 사는 조미령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 더욱 뛰어난 요리 솜씨를 가진 그녀의 홀로 살기에 대한 관심은 '비행소녀'를 보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아유미에 대한 궁금증이 일회성으로 끝날지 아니면 좀 더 확장될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 많은 이들은 '슈가' 시절 엉뚱했던 아유미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그런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에 반가움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 


물론 그녀에 대한 반감을 가지는 이들도 많다. 한국에 돈 벌러 온 것 아니냐는 씁쓸한 발언들을 쏟아내는 이들도 있으니 말이다. 일본에서는 재일교포 3세인 아유미에게 그런 발언을 하고 있으니, 자이니치인 그녀로서는 한일 양국에서 모두 환영 받지 못하는 존재로 여겨질 수도 있는 문제다. 


아유미의 11년 만의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과거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그녀의 복귀는 반갑다. 있는 그대로 날 것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아유미의 간만의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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