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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태연 자카르타 공항서 봉변 분노가 치미는 이유

by 조각창 2017.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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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서 테러를 당했다. 물론 폭탄이나 그런 식의 테러는 아니다. 하지만 태연을 기다리던 자카르타 팬들은 태연을 붙잡고 몸을 만지는 식의 행동은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은 태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알려지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이다. 소녀시대가 새로운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녀의 자카르타 행은 현지 팬들에게도 큰 화제였을 듯하다. 공항에 나와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를 맞이하는 풍경 자체는 크게 다를 게 없었다.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 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겼다.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 할 수가 없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한다. 모두 다 상처 받지 않길 바란다"


태연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항에서 벌어진 상황을 자세하게 언급했다. 그날의 기억이 얼마나 태연을 힘겹게 했는지 글에서 그대로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녀가 올린 인스타그램엔 아무런 사진도 없이 검은색의 창과 장문의 길이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자카르타 공항에 나온 많은 이들로 인해 발이 엉키고 몸도 엉키면서 위험한 상황들이 벌어졌다고 한다. 실제 바닥에 넘어지기까지 한 상황이 태연으로서는 공포스러운 순간이었다고 한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을 정도로 태연에게 그 상황들 모두가 충격이었을 것이다. 


신체 일부를 만지고 잡아당기는 상황들이 행복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이런 상황은 충격을 넘어 공포로 다가올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오랜만에 찾은 자카르타였지만 좋은 모습으로 입국할 수가 없었다는 태연의 고백은 당연함으로 다가왔다. 


경호원이 태연을 번쩍 들어 올리는 과정 역시 부담스럽고 힘들기만 했다는 그녀의 말처럼 자카르타 공항에서 벌어진 모든 상황은 문제였다. 더욱 SM의 구태의연한 대응도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태연의 자카르타 행에 매니저 한 명만 대동했다고 한다. 


소녀시대 전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 일상적인 방식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녀시대가 간만에 앨범을 내고 공식적으로 첫 방문이다. 그렇다면 충분한 준비가 필요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 현지 공항 경찰과 경호원들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들 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자카르타 공항 문제는 이미 언급되었었다. 여자 연예인을 향한 관심이 지나쳐 테러처럼 다가온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앞선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이렇게 안이하게 해서는 안 되었다. 하지만 SM은 그저 매니저 한 명과 함께 입국했다. 


충분히 예고된 혼란 속에 그저 방치되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다. 과도하게 매니저가 팬들을 제지하고 막는 행태가 바람직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 상황은 다르다. 이미 전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스타를 보호해야 할 의무는 소속사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태연에 대한 자카르타 공항의 테러 상황에 분노가 치미는 것은 그들의 과도한 행태 만은 아니다. 소속사의 안일함이 이런 상황을 부추긴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논란은 어쩌면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을 빠져나가기 전 이미 예고되었다. 그런 점에서 씁쓸하고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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