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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십센치 출신 윤철종 경찰 송치, 권정열에 대한 사과가 이어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7.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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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 출신인 윤철종이 대마초 흡연 문제로 경찰에 송치되었다고 한다. 연예인들의 연이은 논란들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중이다. 윤철종이 누구인지 모르는 이들은 많지만 10cm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노래를 담당한 인물인 권정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컸으니 말이다. 


권정열과 함께 활동을 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던 윤철종이 갑작스럽게 최근 탈퇴를 결정했다. 탈퇴 이유로 몸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탈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이는 거의 없었다. 권정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던 윤철종이 어쩔 수 없이 탈퇴를 한 것이라는 주장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십센치가 과거만큼 활발하게 활동을 하지 못하자 권정열이 윤철종을 내보낸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권정열이 곧 십센치라고 생각한 오만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몸이 아파 팀 탈퇴를 한다는 말 자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몸이 아프면 잠시 쉬면 된다. 그게 이유가 되어 탈퇴를 할 근거로는 너무 비상식적이었다. 그런 점에서 탈퇴한 윤철종보다는 남은 권정열에 대한 비난은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었다.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굳이 그렇게 비난을 할 이유는 없었지만, 십센치라는 밴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권정열은 그렇게 갑의 존재가 되어 있었다. 


갑질에 대해 극도로 민감한 이들에게는 그 어느 누구라도 갑질을 하면 용납이 안 된다. 그런 점에서 권정열은 많은 이들에게 평생 받을 욕 그 이상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모두가 윤철종이 을이라 생각했고 부당한 방법으로 결별을 하게 되자 몸이 아프다는 말로 탈퇴하는 방식을 취했을 것이라는 주장들이 대다수였다. 


부산사상경찰서는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철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윤철종은 몸이 아파서가 아니라 대마초 흡연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윤철종은 지난 해 7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지인 곽모씨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라고 한다. 곽씨의 경우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하고 이를 판매한 인물이라고도 한다. 이로 인해 곽씨는 이런 혐의로 지난 4월 7일 구속돼 현재 1심 재판 진행 중이기도 하다. 


십센치의 윤철종이 대마 흡연으로 검찰 송치가 된 이유는 곽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정보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함께 흡연한 지인들이 누구인지 파악하고 수사 하던 과정에서 윤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첩보를 바탕으로 경찰은 지난 5월 11일 윤철종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고,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한다. 


윤철종이 십센치에서 탈퇴를 한 것은 바로 대마 흡연으로 수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1년 전 피운 대마이기는 하지만 스스로도 대마 흡연한 혐의를 자백했다는 점에서 그의 탈퇴는 당연한 일이었다. 물론 이마저도 하지 않는 이들도 있지만 최소한 자신이 속해있던 팀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함이라고 보여지는 측면도 있다. 


이 상황에서 많은 이들은 권정열에게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앞서도 이야기를 했듯, 윤철종 탈퇴가 권정열의 잘못된 행동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던 이들의 사과다. 정확하게 무슨 문제인지 알아보지도 않은 채 비난만 했으니 사과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권정열은 자신의 동료였던 윤철종이 대마를 흡연한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자신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권정열은 이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권정열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많다. 윤철종의 잘못마저 침묵으로 지켰던 권정열에 대한 사과와 박수는 너무 당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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