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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유천 황하나 사과글에 분노가 더 격해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7.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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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과 결혼을 앞둔 황하나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자신의 지난 논란들에 대한 사과글을 올린 직후 터진 논란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다가온다. 다른 곳도 아닌 박유천의 팬클럽에 올린 글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결혼 후에도 연예계 생활을 지속하려는 박유천으로서는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듯하다. 


스타는 팬이 없으니 존립 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박유천이 팬들에게 사과를 한 것은 당연하다. 그 시기가 무척이나 늦었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다면 다행인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 사과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는 말들이 나오며 오히려 긁어 부스럼을 만든 일이 되고 말았다.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다"


"다른 말 못해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너무 하고픈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 사실 자신도 없었고요.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해요. 정말 죄송해요"


"얼마 전 다락방과 통화를 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다시 일어나 보고 싶다고. 그런데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많은 기사들이 너무 저도 처음 듣는 얘기들이 많지만, 그 또한 바로잡을 수도 없었어요. 늘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결혼 또한 여러분들께 미리 말 못 해 너무 죄송해요. 사과조차 못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어요. 이해 부탁 드릴게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버티고 있어요. 여러분들 또한 저처럼 버티기 힘드셨겠지만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려요. 제발 꼭 제발 여러분들께 인사 드리는 날이 오길 빌게요. 저, 하나 응원해주세요. 다시 한번 미안해요"


박유천은 지난 17일 밤 SNS에 사과글을 올렸다. 논란이 일고 난 후 제법 시간이 지난 후였다. 그는 팬들을 향해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복귀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팬클럽으로 보이는 곳과 통화를 해서 복귀를 하고 싶다는 말을 직접 했다고 했다.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다는 말로 팬들이 많이 돌아섰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자신은 지금이라도 복귀하고 싶지만 팬들은 그런 박유천을 기다리지 않는단 확신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많은 기사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하지만 이미 늦은 사과는 이를 바로잡기도 어렵게 하고 있다. 


황하나와의 결혼과 관련해 팬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일이다. 물론 팬들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하는 스타라는 점에서 이는 예의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스타라도 개인의 사생활은 존중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결혼을 사전에 알리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문제는 이런 글을 올린 후 결혼 상대자인 황하나가 자신의 SNS를 통해 생중계를 하는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 노래방에서 놀고 있는 그녀 곁에 박유천으로 추측되는 남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죽을 만큼 고통스럽다는 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즐기고 있는 모습은 황당하게 다가오니 말이다. 


황하나 역시 자신에 대해 비난을 해도 좋다며 다이렉트 메일로 욕을 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비난이 쏟아지자 넋두리를 하며 메일을 보내지 말라고 요구하는 모습은 한심함으로 다가온다. 책임지지 못할 말들을 함부로 하는 그들에 대한 비난은 그래서 당연함으로 다가온다. 


널리 알려진 이들은 책임감이 강해야 한다. 박유천이 누구인가? 최고의 스타 아니었던가? 그런 그가 불미스러운 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어떻게 하든 이해하려 노력하는 이들이 많았을 듯하다. 하지만 이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과 뜬금없어 보이는 황하나와 결혼 이야기까지 뭐 하나 이상하지 않은게 없다. 


인지부조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자신 만을 위한 행동은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10년 이상 그를 응원했던 팬들에게는 충격일 수밖에는 없을 듯하다.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여성 상대로 한 사건과 갑작스러운 결혼. 이 모든 것이 자세한 설명이나 해명도 없이 진행되며 대중들은 박유천을 떠났다. 


사과는 담백해야 한다. 뭔가 단서를 다는 순간 그건 사과문이 아니다. 박유천과 황하나의 사과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그들의 사과문에는 사과가 없기 때문이다. 글로는 사과를 하지만 현실에서는 자신의 삶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에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지금 당장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차분하게 자신의 삶을 살라는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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