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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조금산 반갑구만 반가워요 개그맨 사망, 안타까운 댓글이 넘쳐난다

by 조각창 2017.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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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산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타살 흔적이 없었다는 경찰의 발표가 나오며 조금산의 사망 소식이 세상에 알려졌다. 향년 54세로 7일 경기도 안산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금산의 발인식이 엄수되었다고 한다. 잊혀진 과거 개그맨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조금산은 지난 5일 오전 9시께 대부도 근처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집도 아닌 대부도에서 발견되었다는 것부터가 씁쓸함으로 다가온다. 전날 밤 운전을 하고 그곳까지 와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조금산 씨가 5일 오전 9시경 대부도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조 씨가 전날 밤 운전을 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주를 마신 듯하지만 잘 모르겠다"


안산 경찰서 측은 조금산 사망과 관련해 언론에 밝히며 아직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타살 흔적이 없다는 점에서 자사로 추정되고 있다. 소주를 마신 듯 하지만 그게 원인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어 보인다. 현재로서는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조금산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그를 기억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던 개그맨이다. 이 유행어가 익숙해지는 이유는 '응답하라 1998'에서 등장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유행어의 주인공이 누구냐는 관심이 컸다는 점에서 안타깝게 다가온다. 


1963년 출생으로 1984년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개그맨 김한국 이봉원 등과 함께 선발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86년 KBS '유머 1번지' 프로그램의 '물장수' 코너에서 인기를 끌었다. 바로 이 코너에서 '반갑구만, 반가워요'를 만들어 유행 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조금산은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존재이기도 하다. 당대를 호령했던 김한국 이봉원 등과 함께 최고의 존재감을 보였던 잘 나가가는 개그맨이었다. '유머 1번지''동작그만'코너와 KBS '쇼 비디오자키''네로25시'에 출연하며 최고 개그맨으로서 가치를 잘 보여주었다. 


당대를 호령하던 조금산은 심형래 감독의 '우뢰매6'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다 2002년 미국으로 떠났다. 당시 왜 미국으로 향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조금산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홈쇼핑채널 쇼호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0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후 뮤지컬에 출연하기도 했다. 


조금산의 최근 모습은 지난해 3월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전설의 개그맨vs전설의 가수' 특집에 출연했을 때다. 당시에도 '응답하라 1998'로 유명해진 유행어 '반갑구만, 반가워요'의 창시자로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마지막이었다. 


대중들에게 잊혀진 과거의 스타가 어떤 생활을 하는지 알려는 이들은 없었다. 그렇게 잊혀진 그는 그렇게 낯선 공간에서 세상에 공개되었다. 그 마지막이 참 아쉽다.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본인 아니면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안타까운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댓글들이 넘치는 모습은 더 서글프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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