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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김인숙 실종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잔인한 범죄 진범은 누구인가?

by 조각창 2017.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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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실종된 김인숙 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가 재조명되었다. 사라진지 13년이나 지난 사건이다. 현재로서는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만 되고 있을 뿐이다. 가장 유력한 피의자인 남씨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첫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한 자다. 


자백한 후 사체를 어디에 유기했는지 계속 말을 바꾸던 남씨는 결국 살인 자체를 부정하고 나섰다. 사라진 김인숙과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남자는 그렇게 살인죄를 피했다. 다만 김인숙의 돈을 가로채 사용했다는 사실로 형을 살았을 뿐이다. 과연 진범은 누구인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신 분들은 분통을 터트렸을 듯하다. 명확하게 모든 것은 남씨를 향하고 있다. 그가 아니라면 김인숙이 갑작스럽게 사라질 일이 없기 때문이다. 남씨는 유부남이었다. 딸이 둘이나 있는 유부남인 그는 김인숙과 우연하게 만나 연인이 되었다고 한다. 


교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씨는 보험설계사였던 김인숙과 연인이 되었다. 포차에서 밥을 먹다 한 무리의 남자들이 밥값을 대신내줬고, 그렇게 함께 술을 마시다 인연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 그들의 인연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져 왔다. 이혼한 김인숙에게 남씨는 믿을 수 있는 남자였던 듯하다.


직업도 분명했고, 자신에게 누구보다 잘 하는 남자에 기대고 의지하는 것은 당연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과연 사실인지 알 수는 없다. 남씨의 행보를 보면 믿을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으니 말이다. 모든 것이 포장된 존재일 수도 있음이 더욱 명확해지니 말이다. 


임신 4개월이 넘은 김인숙은 갑작스럽게 중국으로 떠난다고 했다. 왜 그런지 누구도 알 수 없다. 그 모든 것은 그저 남씨의 주장만 남겨져 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떠나기 전 서울 삼성동 고급 호텔에 묵은 그들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평소에 사치를 하지 않고 살아가던 그녀가 하루 30만원이 넘는 숙박비를 내가며 고급 호텔에 묵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더 황당한 것은 범죄자도 아닌 김인숙이 왜 가짜 여권을 만들어 중국으로 출국해야 하냐는 것이다. 자신의 이름으로 출국해도 상관없는데 굳이 가짜 여권을 만들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이 모든 것이 남씨에 의해 꾸며진 일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이혼을 미루던 남씨는 김인숙에게 중국으로 몰래 나가 함께 살자고 했을 가능성도 높다. 


그렇게 고급 호텔로 유인해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 했을 가능성이 높다. 호텔이라는 특성상 CCTV가 많지 않고 기록 보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간만 끌면 사건은 완전 범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인숙의 짐을 보관소에 맡긴 존재도 남씨였다. 


당시 남씨의 짐을 받은 관리인은 그가 급하게 가방을 맡겼다는 이야기를 한다. 다급하게 짐을 그렇게 맡길 이유가 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남씨가 자신이 김인숙의 사체를 버렸다는 한강변을 따라가면 나오는 그 보관수 역시 심증을 굳히게 만드는 이유로 다가온다. 


남씨가 범인이라 확신하게 되는 이유는 과거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사건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지금 보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사고였기 때문이다. 의붓 어머니와 남씨는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더욱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버지가 남긴 거대한 땅을 둘러싸고 형제 간 재산 다툼이 있었다고 했다. 

 

그날 사건을 회고하던 남씨의 동생은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사망할 수 없었다 주장한다. 남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어머니가 단 둘이 서울로 올라오는 차에 탔을 가능성이 없었을 것이라 했다. 그만큼 단 둘이 있는 일도 없었던 둘이 서울로 향하는 차에 타고 왔다는 것도 의아하다고 했다. 


차에도 이상이 없고 운전을 했던 남씨 역시 아무런 상처도 없었지만 유독 뒷자리에 탔던 어머니만 경추가 꺾여 사망했다. 남씨는 3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를 무려 다섯 시간이나 걸려 집에 도착했다고 한다. 차 안에는 단 둘만 있었고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건 남씨만 알고 있다. 


사망한 어머니의 목에는 누군가 조른 듯한 흔적과 혈흔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누가 봐도 수상한 이 사건 역시 남씨는 무죄를 받았다. 범죄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통해 남씨는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 추측했다. 어떤 식으로 하면 법을 피할 수 있는지 그는 스스로 체득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남씨만이 아니라 그를 두둔하는 고모, 그리고 고모부도 김인숙 실종사건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인숙이 중국에 잘 있다고 전화를 했던 브로커라는 자가 남씨의 고모부라는 사실을 그가 스스로 밝혔으니 말이다. 물론 부정하는 의미로 전화를 걸었지만, 스스로 이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진범이 누구일까? 이혼한 부인은 김인숙이 사건을 조작하고 남씨를 궁지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딸의 아버지가 잔인한 살인마이기를 바라지 않는 마음일 수는 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재조명된 사건의 모든 것은 남씨를 가리키고 있다. 이제 모든 것은 경찰과 검찰, 그리고 재판부의 몫이다. 억울한 희생자가 존재하는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그들의 몫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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