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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유아인 골육종 군 면제 확정 그를 비난할 수 없는 이유

by 조각창 2017.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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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최종적으로 군 면제를 확정 받았다. 문제가 되었던 골육종으로 인해 군 입대가 불가능하다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유아인은 입대를 위해 다섯 번이나 검사를 받아왔다. 이는 그만큼 섬세하고 세밀하게 골육종에 대해 철저하게 검사를 했다는 의미다. 


유명 스타가 군 문제와 관련해 이렇게 오랜 시간 주목을 받는 것은 이롭지 않다. 단번에 입대를 하든 면제를 받든 해야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아인은 무려 다섯 번이나 재검 판정을 받았다. 이는 무척이나 이례적이다. 결과에 따른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유아인은 기존 질환으로 인해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 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다"


소속사 UAA는 27일 유아인의 병역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병무청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유아인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 시점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의 건강 문제라고 했다. 유아인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경과에 대한 신중한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입대가 미뤄지며 유아인은 '시카고 타자기'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런 그의 모습을 두고 일부에서는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군에는 가지 않고 또 드라마를 찍고 있다며 그의 의도를 의심하는 이들도 많았다. 군대에 가지도 못할 정도인데 어떻게 드라마를 찍을 수 있느냐는 주장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은 그 지점에 있다. 병역 면제를 받을 정도로 문제가 있다면 사회 생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에서 행하는 훈련을 받을 수 없다고 사회 생활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군에서 받는 훈련과 실제 사회 속 일상 생활과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군은 제대로 훈련을 할 수 있는 사람만 받는다. 물론 일반인과 유명인과 차이가 있다는 의심을 피할 수는 없다. 만약 일반인이라면 이렇게 많은 재검을 하고 최종적으로 면제 처분을 해줬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만큼 대중들은 병무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크기 때문이다. 


몇몇 연예인들의 경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면서도 군 면제를 받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이런 사실에 많은 이들은 분노하기도 한다. 방송에 나와 저렇게 잘 뛰고 힘을 쓰면서 어떻게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의문들 말이다. 


이 모든 기준은 병무청의 몫이다. 그들의 기준을 우리가 선택하거나 결정지을 수는 없다. 군 훈련에 적합한 근육들을 사용해야 하지만 그런 훈련을 받기 어려운 질병이라면 면제는 당연하다. 보충역으로 가든 면제를 받든 그건 병무청 선택이지만 현역으로 입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은 그들의 판단이다. 


유아인의 경우 영화 촬영 중 연이은 부상으로 골육종이라는 병을 얻었다. 골육종이라는 생전 처음 듣는 병은 뼈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상은 군에서 행하는 수많은 훈련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골육종으로 인해 유아인은 2015년 12월부터 재검을 다섯 번이나 받았다. 


병무청 역시 유아인 사례를 중요하게 볼 수밖에 없었다. 다섯 번째 재검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까지 수많은 언론과 대중이 주목했다. 그만큼 잘못된 결과를 내리며 큰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저 유아인이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면제를 쉽게 준다면 병무청에 비난이 쏟아질 것은 자명하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했을 것으로 보인다. 군 생활이 어려운데 무조건 보내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공정하게 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잦은 재검을 할 그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유아인의 면제는 특혜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유아인이나 병무청 역시 바보가 아닌 이상 이렇게 오랜 시간 주목을 받은 상황에서 특혜를 요구하고 주는 거래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스스로 무덤을 파는 짓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유아인의 면제와 관련해 비난은 이제 거둬야 한다. 그가 악의적으로 군 면제를 받기 위해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다. 골육종이라는 너무 낯선 하지만 중대한 결함이 존재했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여러 번 정밀 진단을 한 결과가 바로 군 면제다. 이런 결과까지 부정하며 비난하게 된다면 이는 비난을 위한 비난 외에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유아인이 열심히 노력해 골육종을 이겨내고 보다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기를 바라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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