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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효리네 민박 첫 방부터 터진 이유는 당연하게 통한 효리 효과

by 조각창 2017.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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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일상이 처음으로 적나라하게 공개되었다. 이들 부부가 사는 제주 집에서 여행객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이 첫 방송되었다. 첫 회부터 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효리 효과를 톡톡하게 보게 되었다. 시청률이 높은 이유는 여전히 이효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의미일 것이다. 


결혼 전부터 그리고 제주도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일상까지 모두가 화제였던 부부였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수많은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이효리가 결혼한다는 소식 만으로도 충분한 이슈였다. 자신의 집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들 부부의 이야기는 여전히 호기심으로 다가온다. 


많은 팬들은 여전히 이들 부부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 했다. 그리고 그 궁금증을 '효리네 민박'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카메라를 집안 곳곳에 설치하고 이들 부부가 살아가는 일상을 담아내는 과정은 tvN'신혼부부'의 새로운 버전을 보는 듯했다. 


이들 부부의 일상은 크게 특별하지 않았다. 여느 부부의 일상과 큰 차이점은 누군가 출근을 한다는 그런 일상의 행위가 빠진 것이 특징일 것이다. 둘 다 가수라는 점에서 그들에게 일상은 고요함이 가득했다. 활동을 하는 시기만 바쁜 이들에게 그렇지 않은 일상은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들이니 말이다.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 치고는 일찍 일어난 부부. 하지만 이들 부부의 시작은 달랐다. 이효리는 익히 알려져 있듯 심취해 있는 요가를 하기 위해 일찍 요가원으로 향하고, 잠이 깬 이상순은 식사 준비를 한다. 그 과정과 일상은 익숙하다. 한 두 번 해본 것이 아닌 그들의 일상이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가 유기견 보호 활동을 하면서라는 것은 다 알려져 있다. 제주 집에는 그런 유기견과 고양이들이 함께 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기거하는 편안함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듯 했다. 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들의 모습에는 기교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제주도의 따사로운 햇살에 함께 사는 반려견과 반려묘와 받으며 시작되는 아침은 그렇게 여유와 행복이 가득했다. 요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효리를 반겨주는 강아지들. 그런 강아지들에 둘러싸여 행복해 하는 그녀에게 아침을 먹자고 권하는 남편의 모습은 한 편의 드라마 같다. 


이효리가 이상순과 결혼을 하게 된 계기는 말이 잘 통해서라고 했다. 그리고 이들 부부는 여전히 참 많은 대화를 한다. 이제 신혼이라 부르기에는 힘든 이들 부부가 여전히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전히 대화할 꺼리가 많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의미가 될 테니 말이다. 


서로와 대화하는 것이 여전히 제일 재미있다는 부부의 고백 아닌 고백 속에 이들 부부가 천생연분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너무 화려해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이들의 결혼. 그런 이상하다 생각되었던 조합의 결과물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이해가 쉬워졌다. 그저 보여지는 가치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존재함을 이들 부부는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처음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첫 민박 투숙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들 부부와 이효리 집에서 민박을 한다는 사실에 들뜬 첫 투숙객들의 만남으로 첫 회는 끝이 났다. 부부만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지은 그 집은 욕실도 화장실도 경계가 없다. 


모든 것이 뚫려 있는 그 집에는 사생활 보호라는 개념 자체가 무의미했다. 모든 것을 오픈해야 한다는 이효리의 생각이 가득한 곳이 바로 그 집이었으니 말이다. 그런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할 '효리네 민박'은 분명 흥미롭다. 그동안 이효리의 삶에 굶주렸던 많은 팬들에게는 행복한 순간들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들 부부의 민박집 일을 도와줄 특급 도우미로 아이유가 함께 한다는 사실도 호재다. 이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아이유의 일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지게 하니 말이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가 함께 하는 '효리네 민박'에 대한 기대치는 첫 회 시청률 만으로 충분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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