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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김기동 검사 유영하 변호사 김경준이 폭로한 BBK 진실 경악스럽다

by 조각창 2017.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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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BBK 사건에 연루되었던 김경준이 석방 후 미국으로 돌아가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이미 영상으로도 이명박이 BBK에 깊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은 드러났다. 하지만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었고, 그 모든 것은 덮였다. 모두가 본 영상은 증거가 될 수 없었던 황당한 시간들이었다. 


김경준은 입국해 이명박과 BBK에 대해 폭로를 했지만 그는 8년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했다. 이명박이 BBK의 실제 주인이라는 그의 주장은 허위사실유포죄가 되었다. 그렇게 이명박근혜 시절 모두를 교도소에서 보낸 김경준이 미국으로 돌아간 후 폭탄 발언을 시작했다. 


"내게 기획 입국을 제안한 사람은 유영하 변호사"


'BBK 주가 조작 사건'으로 8년 수감 생활을 하고 만기 출소해 미국으로 출국한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폭탄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박근혜의 변호를 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자신에게 기획 입국을 제안한 자라고 했다. 


유 변호사는 즉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준의 말에 의하면 이명박 당시 후보와 경쟁을 하던 박근혜가 그를 불렀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들은 과거에도 존재했었다. 기획 입국하는 순간 누가 김경준을 불렀는지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말 할 수 없는 시대였다. 


민간인까지 BBK 관련해 이명박 연루설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사찰하고 수사를 받던 시절이었다. 이명박에게 BBK는 가장 지우고 싶은 과거였을 테니 말이다. 그런 자가 한 국가의 대통령이 되었으니 어떻게 국가가 망해갈지는 너무 당연했다. 이런 자를 뽑은 국민들은 현재까지도 고통을 받으며 그 잘못된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  


"기획 입국을 실제 제안하려고 나에게 온 사람이 박근혜의 번호사(유영하)라고 김기동 검사에게 (말)하자, 그는 '듣기 싫고 민주당이 한 것에 대해 진술하라'고 했다. 기획 입국 제안을 한나라당이 하면 괜찮고, 민주당이 하면 범죄라는 것이 김기동의 판단!"


김경준은 검찰에게 기획 입국과 관련해 사실을 밝혔지만 당시 수사를 하던 김기동 검사가 자신이 원하는 답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무조건 민주당이 입국을 시켰다고 진술하라 강요했다는 김기동 검사는 누구인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청문회에서 언급한 '우병우 사단' 중 하나다. 


박 의원은 당시 '우병우 사단'이라며 12명의 검사 명단을 발표한 적이 있다. 최근 불거진 돈봉투 사건 등에 연루된 인물들이 모두 그 리스트에 있던 자들이었다. 김기동 현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역시 '우병우 사단'이라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우병우 사단'이 승승장구 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김경준 기획 입국과 관련해 수사를 한 자도 김기동 검사라는 사실은 추악함으로 다가온다. 이 나라가 '우병우 사단'에 의해 움직였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지기 때문이다. 두 명의 대통령을 관통하며 여전히 홀로 살아남은 우병우. 그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그래서 정당하다.  


"김기동 검사가 LKeBank 계좌 통해한 주가조작 거래 행위들만 혐의에서 빼주겠다고 했다. 왜 다른 거래들은 빼지 않냐고 질문하자, 빼면 너에겐 좋은 것 아니냐고 화를 냈다. LK 행위들을 빼는 것은 당연히 MB 공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함"


이명박과 관련된 의혹을 은폐하려 한 자가 김기동 검사라고 주장한 김경준. 그는 확신을 했다. 자신에게 거래도 유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명박 구하기에 나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물론 아직은 주장이기는 하지만 이는 본격적으로 재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BBK 가짜 편지를 조작한 양승덕에게 감사 자리 마련해 주기 위해 한나라당이 노력했고, 신명에게는 MB측이 2000만 원을 지불했다. 검찰은 다 알고 있으면서도, 가짜 편지 조작 역시 MB측 한나라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


"MB가 BBK 소유권을 자백하는 'BBK 동영상'을 무마시키기 위해 MB측이 조작한 것이 '가짜 편지'이고, 그럼으로 대선이 조작됐다. 이는 민주주의를 파기시키는 심각한 범죄이었으나, 검찰은 조작을 확인하고도 아무도 처벌하지 않았다"


김경준의 이어지는 폭로는 분명 충격적이었다. 'BBK 동영상'을 무마시키는 '가짜 편지'를 쓴 양승덕에게 한나라당이 감사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신명에게는 MB측에서 2000만원을 지불했다고 구체적인 액수까지 공개했다. 


이 모든 사실을 검찰이 알고 있으면서도 가짜 편지 조작 역시 MB나 한나라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심각한 수준의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실제 김씨는 이 글을 올리기 전인 20일에도 BBK 사건과 관련해 김기동 검사의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MB를 기소해도 이명박이 대통령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린 기소할 수 없다는 입장임을 밝혔다. 그리고 야당을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을 김경준 혼자 품고 가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김기동 검사는 이제 법정에 서야 한다. 


이명박에 대한 BBK 수사 역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범죄자가 대통령이 된 이 황당한 시대.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러니 지난 대선에서 황당한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었다. 이명박 역시 박근혜 처럼 철저하게 조사를 받아야 할 인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4대강만이 아니라 자원 외교 등 이명박으로 인해 급등한 국가 부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역시 이명박이다. 그럼에도 한 번의 사과도 하지 않은 채 모든 부를 누리고 살아가고 있는 이명박 그자체가 적폐라는 사실을 할 수밖에 없다. 많은 이들이 이명박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것은 이런 수많은 의문들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명박과 김기동 검사, 유영하 변호사는 김경준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 그리고 김경준은 자신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법정에서 따져야 한다. 자신이 억울하게 8년 동안 교도소에 수감된 것에 대한 법적인 해결 역시 해야 할 것이다. 


물론 김경준이 완벽하게 억울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역시 BBK 사건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과 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국당이 깊숙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명확해지고 있다. 김경준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면 직접 사실 관계를 모두 공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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